안녕하세요. 아이작(Isaac)입니다.
사실 제 취미는 "취미 모으기""입니다. 취미를 모은다는 핑계로 이것저것 사들였는데, 지금은 방구석에서 먼지를 뒤집어쓰고 있네요. 리스트를 쫙 나열하고 싶으나 kr-hobby로 사용할 소재이기에 잠시 감춰두려고 합니다.
오늘은 그중에서 한 가지를 골라 제 두 번째 취미로 소개해볼까 합니다.
그 취미는 바로 글 제목에도 나와 있듯이 "명함과 관련된 취미"입니다.
저는 2개의 명함집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회사에서 1개를 보관 중이고, 다른 하나는 집에 소장하고 있습니다. 왜 명함집이 두 개나 필요하냐라는 의문이 있을 텐데, 사용하는 용도가 다르다는 답변을 드릴 수 있습니다.
우리는 보통 "회사에서의 삶", "회사 밖에서의 삶" 두 개의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회사에서 상사분에게 행동과 오랜만에 만난 친구에게 하는 행동이 다른 것처럼 말이지요.
그래서 저는 업무와 관련된 분들의 명함을 모은 업무용 명함집과 회사 밖에서의 새로운 만남을 통해 모은 명함을 보관하고 명함집을 따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가끔 집에서 명함집을 꺼내보곤 하는데, 한 장씩 넘길 때마다 보람을 느끼곤 합니다. 지금 글을 쓰는 이 순간에 글에 대한 영감을 얻고자 명함집을 보고 있는데, 흐뭇합니다. (강서 밋업을 통해 공간이 더 채워졌습니다.)
신나게 글을 쓰다 보니, 주제에서 벗어난 것 같은데, 이제는 진짜 하고 싶은 말을 해보려고 합니다. "전화번호 대신 명함을 달라고 하면 어떨까요? "라는 주제를 붙인 이유는 명함 모으는 취미를 널리 알리기 위함입니다.
저는 소심한 성격 탓인지 상대방과의 첫 만남 때 항상 긴장하곤 합니다. 한번의 만남으로 끝이면 다행이지만, 다음에도 또 만나야 할 경우에는 그 사람에 대해 더 알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전화번호를 달라고 하면 뭔가 쑥스럽습니다. 다른 의도가 있어 달라고 하는 것 같이 보이기도 하고요. 특히 상대방이 여성분일 경우 더더욱 그렇습니다.
그래서 "명함"이 최고인 겁니다. 명함을 달라고 하면 100명 중 99명은 거리낌 없이 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명함을 달라고 하는 행위 자체가 상대방을 높이 평가하고 있음을 내포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 정도로 "명함 모으기"를 소개했으면 꽤 많은 분이 관심을 가지고 시도를 해볼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명함 모으기에 대한 팁을 하나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명함을 받고자 할 때, 명함을 받으려고 하는 다수인데, 명함이 1장일 경우가 있습니다. 정말 난감한 상황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리멤버"라는 어플을 다운받아 놨습니다. 명함을 수집하는 목적이 있기는 하지만, 어린아이처럼 달라고 투정을 부릴 수 없기에 상대방의 정보를 저장하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이 어플은 회사 지인을 통해 알게 되었는데, 스캔 한번으로 명함의 모든 것이 저장되니, 꽤 유용합니다. 사용하지 않더라도 미리 깔아놓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반드시 유용하게 쓰일 날이 올겁니다.
글을 마무리하면서, "명함의 중요성"에 대해 한 번 더 언급해볼까 합니다.
지금 당장은 종이 한장에 불과하지만 이후 명함의 가치는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