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이작입니다.
사람의 외적인 부분이 그 사람의 모든 것을 대변해주는 것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첫 인상에 영향을 끼친다고 합니다. 잘 생겼거나, 혹은 예쁘거나를 떠나서 단정한 옷차림, 깔끔한 헤어스타일 등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괜찮다"라는 느낌을 받게 한다면, 어느 정도 자기관리를 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귀찮아서 그러는건지, 아니면 게을러서 그러는건지 모르겠지만, 저는 미용실에 한 번 갔다오면, 옆머리가 자라 귀를 덮든, 앞머리가 눈을 찌를 정도로 내려오든 방치하곤 합니다. 길게는 6개월 정도까지 버틴 적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동안 주말에도 출근했다는 핑계로 미용실에 가는 것을 계속 미뤘는데, 새해 첫 달이 지나고, 두 번째 달을 맞이한 기념으로 퇴근 후 미용실에 들렸습니다. 집에서 볼 때에는 나쁘지 않아 보였는데, 미용실 거울에 비치는 제 모습은 어찌나 지저분한지.......
어려운 발걸음으로 미용실에 왔으나, 오늘도 역시 '미용실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을 하며, 잠이 들었습니다. (평소 미용실에 가면, "알아서 해주세요."라는 말을 하고, 잠을 잡니다. ㅎㅎ)
커트가 대부분 마무리될 쯤, 스스로 잠에서 깨어나곤 하는데, 머리를 감고, 말리는 그 짧은 시간이 어찌나 행복한지, 미용실에 자주 오고 싶은 생각이 들곤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이리 귀찮은지...
참 알다가도 모를 인생인 것 같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