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보와 까마귀
스팀잇은 저작권 보호 장치가 안됩니다. 구굴에서 모두 검색해 볼수 있어서 추후 출판 되었을 때 이미 내용이 지속적으로 공개되는 것을 출판사가 좋아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일단 보신 분들은 다 보셨으므로 본 내용을 삭제하고 , 빠른 시일안에 종이책 출간 전이라도 스팀샵에서 전자책으로라도 먼저 만나겠습니다.
ps,
아직 종이책이나 전자책으로 출간하지 않았고 인터넷에도 올리지않은 미발표 동화입니다. <그래도 저작권은 있습니다.>통디 이야기랑 이 울보와 까마귀 동화 쓰면서 동화 작가로 살려고 했는데 그렇게 안되었습니다. 이 동화를 초등학교 3학년인 아이에게 읽어 주니까 아이의 반응이 이랬습니다.
"온 세상의 어린이가 축복받는것 같아요. 너무 행복해요."
딱 제가 의도한 대로 느낀 것입니다.
이 동화는 어린 아이들이 어떻게 행복할수 있는지에 대해 알려주는 동화입니다.여러분은 유명한 동화 '마당을 나온 암닭'을 아실겁니다. 그건 어린이를 위한 동화가 아니라 엄마를 위한 동화입니다. 어린이가 왜 그토록 생존에 대한 두려움과 모성에 대한 본능으로 모험을 감행하고 목숨을 잃는 이야기를 내재해야 합니까? 모든 동화는 어린아이의 마음속에서 들어가서 어린 아이의 마음이 됩니다.
일 이년 전에 어떤 동화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동화라는 것을 읽어 보았습니다. 말할수도 없이 가난한 아이에게 이웃집 할머니가 짜장면을 사주는 내용이었습니다. 엄마들은 읽으면서 울컥하죠. 왜냐하면 엄마들의 마음속에는 가난과 힘듦을 견디고 살아온 드라마가 있거든요. 그런데 그런 드라마를 어린 아이들에게 넣어주어야 할까요? 드라마와 함께 삶에 대한 지난한 기다림과 가난에 대한 인내와 그에 대한 슬픔과 막연히 이웃의 친절에 기대야 하는 이야기를설계해줄 이유가 대체 뭘까요?
저는 욕도 못하고 답답했습니다. " 비싼 밥먹고,비싼 돈 받고 그리고 하는 일이 고작 이런 짓들이라니..." 그리고 이 동화 울보와 까마귀를 써서 자신만만하게 유수한 출판사에 보냈지만 응답을 받지 못했습니다. ^^ 그래서 제 동화작가로서의 삶도 시작되지 못했죠.^^ < 욕하는 연습을 해서 이젠 아주 잘합니다. 때로 욕은 천마디 말을 대신 하더군요.>
이 동화 대사마다 장면마다 아이들에게 중요한 포인트가 있습니다. 아이는 못생겼다는 놀림에도 자기가 예쁘다고 굳건하게 믿는 믿음으로 대응합니다. 또한 햇님의 나라에 가기 위해서는 행복해야 하는데 어떻게 하면 행복할수 있는지를 알려줍니다. 어른이되면 행복한것이 그토록 중요한 일이 됩니다. 그런데 아이들에게는 왜 일찍부터 행복한 삶에 대한 방법을 가르치지 않는 것일까요? 또 이 동화는 세상에 모든 분별과 차별을 넘어서야 함을 알려주고 사람 동물 식물 모두가 서로서로 도우면서 목적지로 나아가는 것을 알려줍니다.
아이가 이런것을 인지하지 못해도 동화의 스토리가 아이 마음속에 들어오면 그것은 아이의 삶에서 다시 드러날때가 있습니다. 아이는 내면에 내재한 스토리를 통해 길을 찾고 교훈을 찾게 됩니다.
엄마나 아빠가 아이에게 동화를읽어주며 이런 포인트들이 나올 때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눠주거나 아이 생각을 물어주거나 하면 더욱 좋습니다. 교훈을 추출해 내어 외우게 하거나 강조하면 역효과가 납니다. ^^
어찌되었든 통디 이야기는 이미 전자책으로 만들어진 책이라 스팀 샵에 올려보려고 알아보고 있습니다. 이 동화는 한두편 연재해 보고 반응이 없으면 또 그냥 사라질것이고요 반응이 좋으면 연재도 끝까지 하고 전자책으로 만들어 스팀샵에도 올려보려고 합니다. ^^
동화에 나오는 이 고전적인 상징들은 제 어린시절의 추억들이 또 상당히 녹아들어 있습니다. 저는 어린시절 못난이 또는 울보라고 불렸지만 물의요정이라고도 불렸었습니다. 강가에 가서 버드나무 숲에 내 비밀 둥지를 만들고 거기서 물의 요정을 만나겠다고 지냈기 때문입니다. 까마귀하고 이야기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고 공동묘지에 잃어버린 거울을 찾으러 가서 그곳에 비추는 햇살을 타고 영혼들이 천국으로 간다고 우겼던 적도 있습니다.
암튼 재미있게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재미없으면 재미없다고 솔직하게 말해주셔도 되요.^^ 그래야 제가 빨리 꿈을 깹니다. ㅋ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