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맘때 쯤, 다녀왔던 포천 산정호수의 풍경
기억속에 이때도 매우 무더웠지만, 다행히 전날까지 시원하게 비가 내린 직후라 깨끗한 공기와 풍성한 구름들이 하늘을 수놓고 있었다.
병풍처럼 둘러싸인 산세 속에 호수가 자리하고 폭포수처럼 흘러 내리던 산정호수의 풍경이 다시금 떠오르는 무더운 여름밤.
폭포 아래 홀로 있던 강태공처럼 무더위를 피해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요즘이다.
첫번째 사진 속 폭포 위에 있는 다리에 올라서면, 주차장과 그 앞에 '한화리조트 산정호수안시' 가 보인다.
산정호수 주변에는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수변테크가 빙 둘러져 있다. 주변 산세가 수려해서 한바퀴 돌아봐도 좋을듯하다.
한국전쟁 이전, 김일성 별장이었다고 알려진 곳이다. 식당으로 오랫동안 운영되다 몇해전 불에 전소되고 일부만 복원되어 있다.
화려하게 태양빛으로 물들어가던 노을 풍경
한켠에 궁예 조형물이 멋드러지게 자리하고 있었다. 1100여년 전 궁예의 마지막 운명을 바로 이 곳 산정호수 근처에서 보냈다는 전설덕에
호수의 물이 모여 폭포가 되어 흘러내려가던 그 곳으로 해가 져물고 있었다.
하늘을 수놓았던 각양각색의 구름들이 인상적이었던 포천의 시골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