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파극]
Hook)
흥건한 아이컨택트에서
힘껏 뿜어대는 섹슈얼텐션
도미노 앞에 손가락. "제일로 예뻐"
보,보 보여주고 파. 마이클 패스밴더
암수 몇 쌍이 갖는 술자리, 동상이몽
그건 거기에 딱 들어맞는 속담이고
신파극 찍어, 뻔한 감정, 뻔한 씬, 뻔한 plot
대본에 키스씬 찾는 배우들의 뻔한 속
Verse 1)
Scene 24, 선술집. 늘 그랬듯 숟가락을 놔주지
안부를 물어보는 남자1, 괄호열고 'Sweet하게' 괄호닫기
바로 밝게 대답 하는 여자1, 뻔하디 뻔한 대사를 쳐
정적, 폰만 보는 여자 짧은 치마 close up
Scene 25, 짠! 하고 빠르게 부딛치는 술잔
끊기지 않는 대사와 대사 간의 웃음과 박수.
말할 때 자꾸 남자1의 팔을 가볍게
치는 여자 손과 남자 놀란 얼굴, 오버랩
길거리에 서택시 잡는 여자, 새벽세시
Scene 27, '어떻게 지금 집에 가냐고? 위험해.이
시간엔' , 괄호열고 걱정되는듯, 괄호도 닫기 전
택시 타는 여자, 집에 가는 남자1 모습 디졸브
Hook)
흥건한 아이컨택트에서
힘껏 뿜어대는 섹슈얼텐션
도미노 앞에 손가락. "제일로 예뻐"
보,보 보여주고 파. 마이클 패스밴더
암수 몇 쌍이 갖는 술자리, 동상이몽
그건 거기에 딱 들어맞는 속담이고
신파극 찍어, 뻔한 감정, 뻔한 씬, 뻔한 plot
대본에 키스씬 찾는 배우들의 뻔한 속
[그 후일담]
Hook)
Turn On bright Green light
먼저 카톡했어,니가
Turn On bright Green light
뭐가 뭔지 헷갈려, 니 맘
Turn On bright Green light
Verse 1)
맘 없었다면 지금 이 자
리 나오지도 않았겠지.
집중안돼, 니가 하는 얘기
Eye contacting, 꾸준히해
실은 우리 만남은 전부터 준비됐어.
물밑작업. 너의 가까운 측근
에게 너가 어떤 사람인지 묻고
이리저리 재. 키와 몸무게
친구놈들에게 쪼팔리지 않을 얼굴에
성격, 잘 웃으면 됐어.
그렇게 넌 목록에서
즐겨찾기로, 너의 Facebook
들락날락 너무해서 지워지겠어
내 지문이, 내 흑심은 숨긴
'좋은오빠'라는 그럴듯한 내 무늬
uh- 인연은 우연이 돼
음식 소화 안돼, 헛구역질해
'오빠'란 단어에 숨겨진 케미
진작, 그걸 난 catch it
Hook)03:04
Turn On bright Green light
먼저 카톡했어,니가
Turn On bright Green light
뭐가 뭔지 헷갈려, 니 맘
Turn On bright Green light
Verse 2)
요정도에서 끝내, 밀당은
눈치싸움, 화장실 간다말하고 전화 다 돌려.
친구에게 받는 급한 수혈
돌아와서 자꾸 문자 끄적
대, 실은 통장. 입금. 확인
빙긋 미소 짓는, 여유있는 가식
아쉬워, 방금 쳤던 drip
조금 더 웃길수 도있었는데
계속 니 눈치를 봐, 너가 어떤지
남고 싶은지, 나가고 싶은지
봐, 자꾸 내게 끼부리잖아
이건 누가 봐도 초록불이잖아
아니라면 왜 내 말 에 매번 웃으면서
내 손을 만져. 이상하잖아
익을대로 익었어. 근데 갑자기
이 시간에 집에 들어간다니
hah- 난 정말 모르겠다
알려줘, 여자 마음
Bridge- 신성은)
착각하지마, 너가 원하는 대로
니 말에 코웃음칠뿐야
불투명한 말과 배려, 거기 그대로 둬.
Outro)
Turn On bright Green light
Turn On bright Green light
Turn On bright Green light
사실 전 두 곡을 설명하기 전에 빼놓은 부분이 있다. 바로 비트 초이스 부분이다.
전체적으로 들어보면 알겠지만 이 때는 전형적인 재지한 붐뱁 사운드가 주를 이룬다.
이 믹테를 만들 때 한창 나는 j dilla에 빠져있었을 때고 (다음 믹스테입이 그 성향이 더 두드러지지만)
믹스테입의 1/3이 딜라풍의 음악이다.
아무튼, 그렇지만 이 곡은 좀 다르다. 프랭크 오션의 "super rich kid"와 켄드릭 라마의 " blow my mind"을 매쉬업시킨
당시 유행하고 좋아했던 곡을 가져온 곡이다. 주제는 보다시피 뻔하디 뻔하고 지리멸렬한 남녀간의 어설픈 사랑놀이다. 뭐 실제 경험이 있을 수도 있지만, 주로 술자리에서 관찰하던 광경들을 묘사한 것이고 이것 역시 홍상수 느낌의 영화처럼 만든 것이다. 그것은 첫번째 파트, 신파극에서 굉장히 노골적으로 드러난다.
"신파극"은 제 3자의 눈으로 본 남녀의 술자리광경이고, "그 후일담"은 남자의 시점에서, 후에 여자의 시점에서 서술한 곡이다. 가사가 굉장히 재치있는 곡이다. 비록 랩이 별로라 못 듣겠지만 가사는 꼭 보길.
이 곡엔 동아리 후배 성은이가 피쳐링해줬는데 당시 음악적 자존감이 지금보다 낮은 내가 성은이를 섭외할때, 정말 많이 애먹었던 기억이 난다. 그것도 내가 쓴 가사 내가 쓴 노래라서 내가 불러야했기때문에...고맙다 성은아
(이 친구는 후반부 트랙에서 또 도와주게 된다)
p.s 보,보 보여주고 파. 마이클 패스밴더
네 번째 라인을 거의 이해를 못해서 굳이 설명을 하자면...영화 "셰임"의 초반부를 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