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생물 쉽게 설명해주는 대학원생입니다. 저번에 비만을 주제로 포스팅해야겠다! 라는 생각에 갇혀서 제목을 비만이란? 이라고 해버렸네요 어쨌든 저번에는 우리 뱃살에 그득그득차있는 백색지방세포에 대해서 알아봤구요 이번에는 조금 생소하실겁니다 갈색지방세포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이전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 비만이란?-백색지방세포
갈색지방세포
갈색지방세포는 백색지방세포와 뭐가 다를까요? 누구나 맞출수있겠죠 색이 다릅니다. 그럼 왜 색이다르냐 를 설명드리자면 백색지방세포는 세포안 대부분이 지방으로 가득차있어서 흰색으로 보이는 반면에 갈색지방세포는 지방으로만 가득차있지는 않습니다. 대신에 이전포스팅에서 종종 언급한 세포안의 에너지 공장 "미토콘드리아" 라는 녀석이 많죠. 그럼 이걸로 봐서 이 갈색지방세포의 목적은 백색지방세포랑 다르다는 것을 알수있겠죠. 갈색지방세포 역시 지방을 갖고있지만 이 녀석의 기능은 지방저장이 아닙니다. 그러면 갈색지방세포는 세포안에 많은 미토콘드리아를 가지고 무엇을 할까요?
일반적으로 미토콘드리아는 포도당 또는 지방같은 영양소를 이용해서 ATP를 만들어냅니다.(ATP란 에너지 화폐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어떻게 하냐면 영양소에 있는 에너지를 이용해서 수소이온농도차를 만들어내고 어쩌고하면 안읽으시겠지요? 간단히 설명드려볼게요 수력발전을 생각해봅시다. 높은곳에 있는 물이 낮은곳으로 떨어지는 힘에 의해 발전기가 돌아가고 에너지를 만들죠? 포도당같은 영양소를 이용해서 물을 높은곳으로 올리고 떨어뜨리면서(세포내에선 수소이온) 발전기를 돌려 ATP를 만들어내는겁니다. 그럼 갈색지방세포에서 많은 미토콘드리아로 ATP를 만들어내냐? 아닙니다. 갈색지방세포에서 높게 발현되는 UCP(Uncoupling protein)라는 단백질이 있습니다. 이 단백질은 무슨 역할을 하냐면 영양소를 이용해 물을 높은곳으로 올려놓으면 이게 ATP를 만들어내는 발전기로 떨어져야되는데 이 단백질을 통해서 물이 새버리는거죠. 그럼 ATP는 안만들어지고 그냥 열이 발생합니다. 맞습니다 갈색지방세포의 역할은 지방을 소모해서 열을 발생시키는 겁니다.
아니 이렇게 고마운 세포가 있나! 가만히 있어도 지방을 태워서 열로 승화시키다니!!! 하실수 있는데 이 세포는 갓난아기때는 많지만 성인이 된후에는 매우 적은 비율로 존재합니다. 갓난아기는 체온유지를 잘 못하기때문에 이 갈색지방이 주요장기 부근에서 계속 열을 발생시켜서 체온을 유지시켜주는거죠. 여기서 우린 아이디어를 내볼수있습니다. 전에 줄기세포시리즈를 읽어주셨던 분이라면 피부세포에서 간세포나 뇌세포도 만드는데 백색지방세포에서 갈색지방세포로 바꿔주면 가만히 있어도 지방을 다 태워줄것이 아닌가 라고요. 이것과 관련된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 하도록 하겠습니다.
제 글을 관심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떻게 일반사람들에게 생명과학을 쉽게 알려줄수있을까 설명방법에 대해 고민하는데 적절한 예시를 들었는지 잘 모르겠네요 잘이해가 안되시거나 궁금하신분은 댓글로 물어보시면 기부니가 좋을것같습니다. 제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보팅 및 팔로우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