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조선시대의 학자이자 실학자였던 박지원 선생님의 가르침을 상기해며 코인판을 바라보면 어떨까? 라는 물음으로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먼저, 저는 연암 선생님의 소설. 허생전에 대해 같이 생각을 나눠보고 싶습니다.
허생전에 생각나지 않으실 분을 위해 간단한 줄거리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고도록 하겠습니다.
소설의 시작은 허생의 가난함을 묘사하는 문구로 시작합니다. 초가집에 살고 두어칸 정도밖에 되지 않으며 비바람도 막지 못 할 정도라고 합니다. 한 마디로 찢어지게 가난합니다. 허생은 찢어지게 가난하지만 글 읽기만 좋아하고 허생의 처가 바느질 품을 팔아서 생계를 이어 갑니다. 부인은 그런 남편에게 불만이 쌓여 언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허생은 언성이 높아지는 부인의 괴로움과 울분이 섞인 외침에 책을 덮고 일어나며 자본가(변씨)에게 돈을 뀌어 달라고 합니다.
자본가는 허생에게 돈을 뀌어 주었고 허생은 장사를 시작합니다.
허생은 돈을 받자 마자 안성(경기도와 충청도의 길목)에서 과일들을 몽땅 삽니다.
우리 주변에서도 간혹 볼 수 있는 독점 상태가 되겠습니다. 그리고 매도(공급)는 없고 매수(수요)만 발생하는 상황이 진행되니 가격은 폭등합니다. 순식간에 사과는 금사과, 귤은 금귤, 배추는 금배추 등이 되었습니다. 과일은 폭등하여 허생은 10배의 수익을 냈습니다.
다음으로 허생은 제주도에 가서 말총을 죄다 다 사들였습니다.
이렇게 말총 값은 10배가 올랐습니다. 후에 농사를 짓고 일본이 흉년일 때 팔아 더 큰 부를 쌓았고 이런 거래를 반복하며 큰 부를 쌓았습니다.
허생전의 본문 내용 이하는 생략하겠습니다.
이제 CryptoCurrency에 대해 얘기해보겠습니다. (이하 CryptoCurrency 생태계는 코인판이라고 부르겠습니다.)
이때 사례 적용을 위해 잠시 허생전으로 돌아가면 허생이 만냥을 빌린 이유에 대해 생각해 봤습니다.
제가 내린 결론은 천 냥으론 하나의 과일을 독점하기 어렵고 천 냥씩 열 종류를 사면 수익은 볼 수 있지만 독점으로 인한 폭등은 일어킬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시를 들어드리겠습니다.
코인판은 어떻습니까? 우리는 스팀잇을 하고 있기에 스팀과 스팀 달러를 가지고 얘기해보겠습니다.
작년 10월 중순 한화로 30억원을 겨우 넘던 스팀 달러 시총은 현재 400억이 넘습니다 (한국 프리미엄까지 추가한다면 700억 정도가 되겠네요). 이때 시장에 돌아다니는 스팀 달러는 얼마나 있었을까요?
시총 30억원의 스팀달러를 10~20배의 가격까지 올리는데 실질적으로 들어간 금액을 얼마나 될까요?
시장 유통량, 거래소에 나온 매물이 많지 않기에 30억도 들어가지 않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스팀 달러의 폭등으로 인한 스팀의 가격 상승.
너무나 뻔~했습니다. 사람들은 글을 써서 스팀 달러를 채굴하기를 희망하고 스팀을 구입하여 보상액을 증가 시키길 희망합니다. 그리고 이건 스팀 달러를 올린 세력이 세워놓은 판이라고 봅니다. 사람들의 심리의 꼭대기에 있기에 그런 부를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이야기로 돌아와서 스팀은 스팀 달러가 상승할 때 가격 상승이 예견 되었습니다.
반대로 스팀을 구매하여 시총을 올리려면 어땠을까요? 만약 세력이 30억 가지고 가격 상승을 꿈꿨다면 어땠을까요?
저는 30억 가지고는 가당치도 않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스팀은 그 당시 시총이 2천~3천억 수준이었습니다.
시총의 1%로 가격을 단기간에 올리기란 굉장히 어려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스팀만을 작전 지역으로 계획했다면 저는 적어도 수백억은 들어갔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스팀 달러로 작전을 먼저 취했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스팀과 스팀달러를 목표가 까지 견인했다고봅니다.
저는 이 작전을 펼친 사람을 21C의 허생으로 봅니다.
이제 스팀 생태계에서 코인판으로 확장하며 우리나라의 사정을 생각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제가 입문하기 전부터 거래소마다 그리고 거래소에서도 BTC와 ETH의 가격의 차이로 인한 재정거래는 항상 이뤄져 왔습니다. 비교적 건강합니다. (비교적 입니다. 비교적.)
하지만 현재 매도하려는 세력은 없고 매수하는 세력만 있습니다.
프리미엄이 쌓입니다. 우린 이걸 김치 프리미엄이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일본 프리미엄보고는 스시, 와사비 프리미엄.
중국은 춘장, 인도는 카레 프리미엄이라고 부릅니다.
저는 우리가 이 프리미엄이 쌓이는 원인, 과정, 결과 등의 일련의 시퀀스를 생각해보고 우리라면 그 중간에 어떻게 대응할것인지에 따라서 생각해놓는다면 그 다음에 같은 상황이 왔을 때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어렸을 적부터 우리는 김치 프리미엄을 배웠고 다른 상황을 통해 또 배웠습니다.
하지만 코인판에 입문해서도 같습니다.
대응은 없습니다.
가즈아.
또 가즈아.
또, 가즈아.
2배, 3배 그리고 10배. 순식간에 부를 이뤄가는게 어렵지 않은 시장입니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저는 개인의 능력보다는 위기 관리 능력이 거대한 부까지는 아니라도 적어도 경제적으로 자유를 얻게 해 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한 번쯤은 이런 생각을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코인판에 살아가고 투자를 한 우리는 우리는 21C의 허생의 짜놓은 판의 말 있을 수도 있다?' 이런 생각 말입니다.
이런 고민을 통해 큰 수익을 거두면 일정 비율의 수익실현과 함께 꾸준한 리스크를 관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이란 말 좋습니다. 달콤합니다.
하지만 저는 '최고의 순간을 꿈 꾼다면 최악을 준비해라' 이 말을 더 좋습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한 미래를 꿈 꾼다면 적당한 수익실현을 통해 최악을 준비하고 최고의 순간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