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무척 덥지만 남은 밥을 먹기로 했다. 점심에 밥 말고 다른 거 먹고 싶은데. 항상 밥을 떠맡게 되는 것 같다. 더워더워해가면서 밥을 먹었는데 밥심이란 게 이런 건가. 덥긴 하지만 기운 없이 늘어지진 않는 것 같다.
달력을 보다 내일인 6.6일인 걸 보았다. 현충일이라 쓰여 있었다.
그리고 망종
"망종이 뭐예요?"
"보리가 익을 땐가..."
"보리 벨 때가 아니고요?"
나는 망종이란 단어에 보리이야기를 하시니까 보리를 끝장낸다는 의미가 아닐까 생각했다.
(망종이란 단어를 찾아봤더니 내 생각이 맞았다. 들어보긴 했는데 달력에 나오는 줄은 몰랐다.
오래돼서 잊어버린 신 것 같지만 새로 심으려면 준비하는 기간이 있으니 경험으로 기억해 내신 것 같다. 지역에 따라 기온차도 있고 날씨도 차이가 있으니 그 비슷한 시기로 달라질 수도 있을 것 같다.)
다음 줄의 수요일은 13일 지방선거 날이고 그다 다음 주에 하지가 있었다.
"(망종)이 날 하고 하지 사이에 보리를 베고 콩을 심었어. 하지 감자라고 하지 않니?'
"보리 베고 감자 캔 데다 콩을 심는 거예요?"
"그래 고구마도 심고."
선거 후보 얼굴이 인쇄된 인쇄물이 도착했는데 너무 많아서 머리가 복잡해질 지경이다. 아직 읽지 못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