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입니다 :)
오랜만에 스티밋에 글을 쓰게 되었네요. 새로운 터전에서 적응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네요. 분당에서 대구에 내려와 일도 차차 적응중이고, 집도 구했습니다.
이런 집은 꿈 속에서나 살아봅니다.
새로 구한 집은 이십몇년 된 오래된 아파트입니다.ㅎㅎ 그래도 새롭게 리모델링해서 깨끗한 느낌이 나고, 몸 둘 곳이 있다는 것만으로 참 감사하다고 생각되네요.
문득 대학에 입학하면서 서울로 상경해서 처음 묵었던 고시텔이 생각납니다. 계단 올라오자마자 바로 보였던 문이 제 방문이 될줄은 생각도 못했었죠. 창문도 실내로 난 조그만 것 하나뿐이고, 샤워할 때 몸을 돌리기도 어려운 화장실이 있었습니다. 그 이후에 친한 동기 형과 넓은 하숙방에서 살았을 때의 쾌감을 지금도 잊을 수 없네요.
새로운 집으로 들어가는 것은 쉬운게 아니더군요. 들어갈 집을 계약하고, 기존에 살던 집을 다시 내어놓는 것. (리모델링을 갓 마친 집이라) 입주 청소 업체를 통해 이사 전 청소해두는 것. 평이 좋고 안전한 이사업체를 선택하는 것. 불필요한 물건들은 버리고, 새로운 집에 필요한 가전가구들을 사는 것. 등 할 일이 참 많습니다.
특히 전세로 들어가는 거라면 등본 상 근저당이 잡혀있진 않은지 잘 살펴봐야 합니다. 근저당이 있더라도 전세금으로 근저당을 말소하는 조건으로 들어가는 경우는 전세금을 떼일 위험이 낮다고 볼수 있겠습니다. 이번에 들어가는 집이 그런 상황이어서 해결하느라 좀 복잡했네요.
그 와중에 저금리로 노려보았던 신혼부부전용 전세대출은 조건이 안맞아서 실패... (금리가 1%대 였는데...ㅠㅠ) 대출 조건은 까다로우니 미리 인터넷 혹은 대출창구 문의를 통해 서류들을 잘 마련해 두어야 합니다.
다행인 것은 장인어른, 장모님께서 집에 필요한 냉장고와 옷장을 해주셨습니다! 사랑받는 사위라서 행복합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