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밀양을 보셨나요?
저는 영화를 보지 못했는데도 이 장면은 여러 곳에서 많이 보았습니다.
아이를 유괴해서 잔인하게 살인한 범인이 있구요. 살해된 아이의 엄마가 이 살인범을 종교적으로(?) 용서해 주려고 찾아가죠.
정말 성인과 같은 마음으로 그만 죄책감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하려는 의도로요.
그런데 찾아간 범인은 너무나도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이미 하나님께 죄를 용서받았다고 하죠... 이때 전해지는 극심한 배신감? 고통 등등..
이런일은 영화에서나 극적인 연출을 위해 작위적으로 구성할 수 있을 것만 같았는데 실제로 현실에서도 일어났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도 미투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한 중등 교사가 여학생을 성추행하고 성폭행까지 하려 했다는 폭로가 나왔습니다. 아직 학교에 있는 이 교사는 제자에게 하나님이 용서했으니 정죄하지 말라고 했다고 합니다.
http://v.media.daum.net/v/20180303205119134?rcmd=rn
성폭력 피해자는 고백합니다.
다윗도 밧세바를 범했을 때 돌이켜서 용서를 받았다. 회개를 하면 하나님이 용서하셨는데 네가 나를 정죄할수 없다고 하더군요. 저는 그 뒤로 기독교를 버렸습니다.
성폭력 가해자는 고백합니다.
안 믿으시겠지만 강압은 전혀 없었고요.
한국의 성폭력에 대한 처벌은 너무 경미합니다.
초범이 재범이 되고, 재범이 17범이 되고, 결국 살인자가 되거나 아동 유괴범이 될때까지 키워내죠.
최근의 미투운동의 끝이 확 끓어넘친 후 쫄아버리는 냄비가 아니라, 궁극적으로 유사 범죄에 대한 가혹한 수준의 처벌을 법제화하고 공소시효를 폐지하고, 선진국들과 같이 200년 1000년 짜리 징역이 선고될 수 있도록 관련법안들을 수정하고 입안하는 결론까지 가주었으면 하고 바래봅니다.
오늘도 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