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9기 공군학사장교 2차 면접 후기
1차 시험 4월 29일
1차 합격자 발표 6월 2일
2차 면접일 8월2일
길고 긴 시험 일정이었다. 두달간의 시간동안 군대에선 아무것도 안하는줄 알았는데 대학교 과사무실까지 찾아가서 신원조사를 했다는걸 알게 됐다. 그래서 이렇게 오래 걸리는건가?
2차 면접까지 합격하고 나면 진주훈련소로 들어가 12주간의 훈련을 받고 12월 1일에 임관하게 된다.
나는 수원지구에서 1차 시험을 봤기 때문에 면접도 수원비행장에서 보게 됐다.
세류역 바로 옆에 있는 면회소에서 집합을 했다. 11시 50분에 집합을 하고 인원파악을 한 뒤 바로 신체검사를 시작했다. 복장은 자유복장이었지만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정장을 입고 왔다.
2차에서의 신체검사는 간단하게 이루어졌다. 혈압, 색약, 시력, 청력만 검사를 했고 나머지 검사는 3차 입영전형이 치뤄지는 진주훈련소에서 하게 된다. 많은 사람들이 고혈압이 떴는데 그런 사람들은 3차 입영전형때 24시간 혈압측정지를 가져오는 조건으로 조건부 합격을 시켜줬다.
신체검사가 끝난 뒤엔 앞조부터 차례대로 면접을 시작했다. 수원은 3:3 면접이었는데 이건 수험지구마다 달랐다. 청주같은경우에는 3:1 면접으로 치뤄졌다. 인터넷에서 보고간 바로는 면접은 형식적인거라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는데 뭐 그 말이 맞았다.
면접자 개인에게 하는 개별질문은 없었고 공통질문으로 3개를 하셨는데 모두 예상질문에 있던 내용이었다.
- 리더쉽이란? 리더의 역할을 맡았을때 겪었던 고충이 있는가?
- 팔로워쉽이란?
- 실적은 좋지만 언행이 바르지 못한 사람/ 실적은 나쁘지만 언행이 올바른 사람 중에 누구에서 포상을 줄것인가? 그렇다면 이유는?
예상질문에 있었던 내용이었기에 어렵지 않게 답변을 할 수 있었다. 면접을 하는 이유가 사상적으로 문제 있는 사람을 걸러내기 위함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면접까지 끝내고 나오니 몇달간의 기다림이 다 끝난것처럼 후련했다. 아직 한달 정도 남았지만 결과 발표만을 기다리면 된다. 꼭 붙어서 진주훈련소로 들어갈 수 있기를 바랄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