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수익이 된다는 유혹, 스팀잇에 가입 결심
스팀잇을 우연히 알게 된 건, 페이스북 포스트 때문이다.
글로 생계를 유지해왔지만, 요즘은 당장 수입이 배고픈 내게 "글을 수익으로 환산할 수 있다"는 유혹은 당장 가입을 서두르게 했다.
블록체인이며, 가상화폐에 대한 이해는 별로 없고, 단순히 '글판'이라고 생각했다.
가입화면에 이메일 주소를 넣고, 전화번호를 넣어 인증받기까지는 끝냈지만, 스팀잇은 그다음에는 영 불친절했다.
가입이 처리됐다는 이메일 하나 없었고, 언제까지 기다리라는 안내도 없다.
가입 후, 승인 기다리는 데 2~3주
뭔가 알아볼 생각보다는 먼저 행동하는 성질 급한 나는 재가입 시도를 했다.
좋게 말해 전달받는 지식보다 경험에 의한 지식 축적을 선호하는 편이다.
처음 가입 시도와 똑같은 전화번호를 넣고 나서 받은 안내는 "가입 검토 중"이라는 단 한 줄이었다.
그제야 가입이 즉석 처리되는 방식이 아님을 깨달았고, 스팀잇 가입에 관한 검색을 시작했다.
결론은 "최종 가입 이메일을 받는데 2~3주가 걸릴 수 있다"는 거였다.
"전에는 더 금방됐지만, 가입자가 폭증했기 때문 아니겠느냐"는 분석이 많았다.
최종 가입은 무척이나 간단했다
기다림에 지쳐서 신포도 우화, "저건 떫어서 못먹는 스팀잇이야"가 내게 적용될 무렵인 오늘, 2018년 3월 12일 최종 가입 과정 안내 이메일을 받았다.
혹시나 스팸함이 기회를 잡아먹었을까 매일 점검한지 근 2주 만에 정식 메일함으로 왔다. 발신자는 그 이름도 개성없는 noreply@steemit.com
최종 가입은 절차는 매우 간단하지만, 이 역시 일반적인 웹사이트 가입과는 달랐다.
이메일의 링크를 클릭해 간다음, 보여주는 암호를 저장해두고, 다음 화면에서 앞 화면에 보여진 암호를 재입력하는 방식이다.
이 기나긴 암호는 누출되면 '끝장'이라고 한다. 갈무리해서 잘 간직해 놨다. 그렇게 가입절차가 끝난다음, 역시 스팀잇은 별다른 안내가 없다.
뭔가 알아서 해주길 바라는 불친절함의 끝판왕일까? 아니면, 이게 '베타' 서비스이기 때문일까?
그래서 그 다음은 무엇을 할까? 글이나 써야겠다.
자, 이제 스팀잇이라는 글판에 나도 남들처럼 글을 쓸 권한을 얻었다. 그 다음에 뭘 해야할까?
성질 급한 대로, 또 경험에 의한 지식 축적 과정을 수행했다.
일단 전에 써둔 글을 편집해서 하나 올려놨다. 그리고 이게 두 번째 글이다.
아마도 한동안 나는 스팀잇이라는 글판에 대한 경험담을 떠들면서, 그게 남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고, 또 내게 수익이 되길 바랄 거다.
아직까지는 경험에 의한 지식 축적 과정이라, 갈피를 잡지 못했지만 말이다. 솔직히 스팀잇 안내 자료는 너무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