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늘 월요일
큰맘먹고 하루 쉬려고 시골
엄마집으로 달려왔습니다
달리는 차창밖으로 보이는 시골 풍경은 봄꽃이 산으로 들로 만발합니다
연두와 어우러진 꽃들이 비오는 봄날이라 더 이쁘게 눈으로 들어옵니다
사월의 꽃은
햇살이 짙어지면 향기가 깊어지다가
곧 푸름이 짙어져 갈것입니다
아침에 엄마께 전화를 드려 가겠다 하니 빗속에서 두릅을 따고 취나물 밭에서 나물을 뜯어서 뚝딱 한상을 차리고 기다리고 계십니다
늘 부지런하고 손도 빠르신 엄마
나이가 들어도 엄마밥상이 최고입니다
(엄마의 취나물 밭입니다)
고기반찬이 없다고 아쉬워하는 엄마지만 제게는 세상에서 젤맛난 밥상입니다
지금은 옆에서 비오는 날의 낮잠을 즐기고 계십니다
시골에서 부침개를 부쳐먹고 낮잠을 여유있게 잘수있는
그런 날이 비오는 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