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고양이
오월이를 입양하고 한달이 넘어갑니다
그새 몰라보게 많이 컸고 얼마나 장난스럽고 애교가 많은지 모릅니다.
우리집 막둥이가 되어버린 냥이 오월이는 가족 모두에게 사랑을 받습니다. 밖에서 돌아오면 가장 먼저 찾는 것이 냥이입니다.
고양이를 키우면서 그동안 몰랐던 고양이에 대해서 그리고 오해했던 부분들에 대해서 많이 알게 되고 바라보는 시선이 바뀌게 되네요.
한 마디로 애교가 많고 똑똑한 녀석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키우면서 알게되는 고양이의 습성에 대해서 말씀을 드려 볼게요.
고양이가 앞발을 이용해 얼굴을 씻는 행동은 깔끔한 동물이라 단지 세수를 한다고만 생각했는데 수염에 묻은 물이나 먼지를 없애기 위함이랍니다.
고양이의 수염은 평소 레이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물이나 먼지가 묻으면 안 된대요. ( 수염있는 남자분들 레이더가 작동되나요?ㅎㅎ)
고양이가 세수를 하면 비가 온다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이것은 비가 오기 직전에는 습도가 올라가는데 습도가 올라가면 고양이의 수염에 수분이 늘어나 얼굴 근육에 자극을 주어 근질근질 함을 느껴 앞발로 씻는 거라네요.이런 비밀이~^^
배설물을 모래 속에 파묻는 행동 역시 깔끔한 동물이라 그렇다고 알고 있었는데 자신의 냄새를 없애기 위해서래요.
냄새를 없애 적으로부터 자신의 행동반경을 숨기기 위함이랍니다.
여기서 신기한 것은 지위가 낮고 약한 고양이들 만 배설물을 묻는데요
힘이 센 고양이는 묻지 않는답니다.
더 신기한 것은 힘센 고양이도 자기 영역을 떠나 자기 보다 강한 고양이의 영역 안에 들어가면 배설물을 묻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고양이는 방해받는 것을 아주 싫어하나 봅니다.그래서 벽장속, 작은 상자 안, 그 밖의 좁고 어두운 공간을 찾아 휴식을 즐긴답니다.
또한 호기심이 많아서 우리가 들어갈 수 없는 좁은곳을 탐험 하는 것을 좋아 하는것 같습니다. 비닐봉투를 거실 바닥에 둔 적 있는데 우리 냥이가 거기 들어가 있더라고요.
ㅎ
고양이가 꼬리를 좌우로 크게 빠르게 흔들면 화가 난 거래요. 기쁠 때도 흔들기도 하는데 이때는 좌우로 천천히 흔든답니다.
고양이는 꼬리가 감정을 나타내는데 꼬리를 바짝 세우고 다가오면 존경을 나타내거나 어리광을 부리는 것이고, 꼬리를 세운채 꼬리 끝부분만 움직이면 무언가 골똘히 생각하는 거래요.
그 밖에도 꼬리를 밑으로 감추고 있으면 겁을 먹은 것이라네요.
기분이 좋거나 만족스러울 때 소리를 내는데요, 새끼고양이가 갸르릉 소리를 내면 젖을 먹고 있다는 사실을 어미고양이에게 알리기 위한 신호랍니다.
어른 고양이가 소리를 내면 우호적인 태도를 전하는 표시이고, 고양이를 만져주면 눈을 가늘게 뜨고 갸릉갸릉 소리를 낼 때가 있는데 ,이 때는 매우 만족스러워 하는 거랍니다.
그 밖에도 무엇을 고민할 때 소리를 내는데 현재 자신이 괴롭다는 신호를 보내는 거라네요.
고양이가 털을 세우는 행동은 화가 났거나, 깜짝 놀라거나 무서울 때 그렇답니다. 온몸에 힘이 들어가면서 근육이 긴장되고 그로 인해 털이서는 것이랍니다.
어느날 작은 딸방을 보니 동물용 가방이 있습니다. 그래서 물어보니 냥이를 병원에 데리고 갈 때 사용하기 위해서 자기 용돈으로 샀다고 합니다.
어제는 냥이가 모기에게 물리면 사상충에 감염된다고 병원을 다녀왔다고 하네요. 실내에서 사는 고양이가 모기에 물린 일이 있을까 싶지만은, 딸 아이의 세심한 배려와 사랑을 생각하니 기특하기만 합니다.
오월아!
오래도록 같이 행복하게 살자꾸나^^
사진 : 막둥이 오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