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보이는 산 정상에 하얀 건물들이 보인다. 무슨 용도로 지어진 건물인지 궁금하다. 누군가는 알고 있을 텐데 궁금하지만 물어보지 않기로 했다.
ㅡㅡ
이제 김장철이다.
김치 냉장고가 있다보니 옛날보다는 김장하는 시기가 빠른 듯 하다.
슈퍼에 작은 산처럼 쌓여 있는 총각무를 보면서 군고구마가 생각나는건 왜일까....?
ㅡㅡ
작은 공원에 커다란 플라타나스 잎들이 떨어져 카페트를 만들어 놓은 듯 하다. 계절 따라 변해가는 공원을 바라보며 다시 한번 계절의 변심을 느껴 본다.
ㅡㅡ
길가 작은 슈퍼 앞에는 홍시가 반짝거리며 유혹을 한다. 부드럽고 달콤한 홍시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 늘 지나쳐 가기만 하고 사들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ㅡㅡ
새로 오픈 한 분식집에는 이렇게 따뜻한 난로가 놓여있다. 난로를 보고 있자면 어린 시절 한겨울에 난로를 피워 놓았던 초등학교 시절 교실 생각이 난다.
아주 오래된 건물에 바닥은 나무로 되어 있었고, 나무 틈 사이로 찬바람이 올라왔던 그 옛날 교실 바닥... 옛날엔 왜 그렇게 겨울이 추웠는지....!
ㅡㅡ
가을도 곧 떠나겠구나...!
가을처럼 나도 여기를 떠날까 매일 고민중이다.
낙엽이 떨어지듯....내가 사놓은 스팀도
우수수 떨어졌다.
무엇이 나를 여기에 데려다 놨을까...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