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시간 계족산 산책로를 찾는다.
점점 뜨거운 여름으로 향하는 시점에서 찾은 산은 뭔가 선물을 줄 것 같다.
간간이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에 진한 아카시아꽃 향기가 실려온다.
하얀색 아카시아 꽃, 가장자리 한 쪽에서는 보라색 아카시아 꽃이 자기 모습을 뽐내고 있다.
땅 속에서 얼굴을 내민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그 가는 가지에 꽃을 피운다.
비추는 햇살에 벚나무 잎 조차도 연두색 꽃처럼 빛을 발한다.
4월이 봄꽃의 화려함을 발산하는 달이라면, 5월에는 수수한 모습으로 진한 향기를 전해준다
때를 따라 멋진 모습을 선물해 주는 곳.
숲은 마음의 휴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