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리플이 난리였다. 피크를 찍고 조정을 거치는것 처럼보인다. 나는 리플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고 그들의 목표에 가슴이 설레이지도 않는다. 그런 코인을 비판하는게 너무 오지랖인것처럼 느껴져서 아무말 하지 않았다. 어차피 투자 하지도 않았으니깐.. 하지만 비판을 해야 비판을 받고 내가 못본점을 보신분이 있을까 해서 적어본다.
최근 리플이 오른 이유에는 크게 두가지가 있다. 한가지는 은행들의 협업, 다른 한가지는 리플 공급률의 88%가 묶인다는 점이다. 하지만 전자는 이전에도 계속 나오던 호재였기 때문에 이정도로 가격상승을 이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서 후자가 최근 가격을 이끌었다고 생각한다. 리플측이 가지고있는 리플, 즉 88%인 550억개를 스마트 컨트랙트로 묶어서 한달마다 10억개씩 발행 한다는 뉴스이다. 전부 나오는데에는 4년 반의 시간이 걸린다.
리플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과는 다른점이 조금 있다. 마이닝으로 정해진 발행량만큼 나오는 비트코인, 이더리움과는 달리 리플은 이미 마이닝이 되어있는 상태이다. 그래서 비트코인, 이더리움은 발행된 전부가 유통되고 있지만 리플은 유통되어 있지 않다. 사진에서 보면 38,532,538,149개의 유통물량이 있지만 총 갯수는 99,994,742,943이다. 현재 시가총액은 $13,604,837,374 (38,532,538,149x$0.353074 ) 로 나오지만 사실은 $35,305,543,869 ( 99,994,742,943x$0.353074) 이다. 재단이
가지고 있는 리플까지 합친다면 시가총액이 비트코인 시가총액 보다 높다.
지금까지 리플은 너무나 많은 물량이 있었기때문에 사람들이 꺼려함에 묘수를 꺼낸것같다. 사실 4년반에 걸쳐서 물량을 푸는것과 지금 가지고있는것과 차이가 뭘까? 개인적으론 없다고 생각한다. 리플 입장에선 발행량이 적어지게 하는 효과를 보면서 가격을 상승시켰다. 가격을 상승시킨후 10억개씩 매달 물량이 나온다면 리플입장에선 전혀 손해가 아니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은 매달 엄청난 물량이 나오기때문에 가격상승을 보기 힘들다. 한마디로 리플이 취한 전략은 보기좋지만 전과 다를바가 없다.
리플은 분산화 암호화폐 (decentralized cryptocurrency)가 아니다. 리플은 중앙화된 은행 암호화폐이다. 데이터베이스만 분산화된 코인이다. 은행과 은행의 전송을 목표로 나온 코인이기 때문에 중앙화 될 수 밖에 없다. 중앙화 되었기 때문에 전송이 빠르다. 내가 생각하기엔 리플은 은행을 위해 나온 코인이다. 나나 투자자들을 위한 코인이 아니다. SWIFT의 대안으로 남을 수는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봤을때 리플이 투자자들에겐 어떤 청사진을 제시하는지 솔직히 모르겠다. 트레이딩을 하시는 분에게는 매력적일 수도 있고 현재 가격보다 훨씬 올라갈수도 있겠지만 장기투자로는 매력적인것같지 않다. 물론 내가 모르는점을 아시는 분이 많으시겠지만 최근 코인원 채팅이나 한국 커뮤니티등을 살펴볼때 리플에 대해 깊게 알지않고 투자하는것을 종종보았다. 리플을 투자하실때 비판할점을 고려하시면 좋을것 같아 적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