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전 테더의 해킹 소식으로 시장의 하향세가 잠시 있었으나 현재는 다시 복구중이다. 테더는 USDT라는 이름으로 1USDT = 1USD의 고정값을 갖는 코인이다. 테더측은 USDT 만큼의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하며 그래서 1 USDT = 1USD 공식이 가능해왔다.
하지만 올해 4월 미국 은행 웰스파고는 Bitfinex와 거래를 끊었으며 그뒤로 몇몇의 타이완의 은행들도 거래를 끊었다. 그 뒤로 테더측은 다른 나라의 몇몇의 은행들과 거래를 하고 있다고 이야기 했지만 어느 은행인지 7개월동안 밝힌 바 없다.
최근의 리포트에도 은행명은 전부 가려져 있는 상태이며
(출처 : https://tether.to/wp-content/uploads/2017/09/Final-Tether-Consulting-Report-9-15-17_Redacted.pdf)
잔고증명을 원하는 투자자들의 의견에는 답을 하지 않고 있다. 거래은행을 공개하지 않으니 팩트를 기반한 여러 의심들이 나오고 있다. 일단 팩트는 Bitfinex 와 테더의 CEO가 Jan Ludovicus van der Velde 로 한 사람이라는점이다. 또한 Bitfinex의 임원인 Zane Tacker는 비트파이넥스가 블록스트림에 투자했었음을 밝힌적이 있다.
(출처 : https://www.ddengle.com/board_free_voted/3550330)
현재 테더의 시가총액은 672,730,664 달러이며, 약 7000억원의 테더(USDT)가 발행되었다. 그말은 즉슨 7000억원 자금을 테더측이 가지고 있어야한다.
웰스파고 및 대만은행들과 거래가 끊긴 시점의 테더 시가총액은 500억쯤이였다. 그 후에 거래은행을 밝히지도 않은 테더측에 14배가 넘는 fiat 이 들어왔다는것은 개인적으로도 이해하기 힘들다. 물론 테더는 Bitfinex에서 살 수 있기때문에 비트파이넥스의 성장만큼 적지않은 자금이 들어왔겠지만 정말 1:1만큼의 자금을 가지고있나하는 의문을 가지게한다. 만약 은행의 지급준비율처럼 일정부분만 가지고 테더를 더 발행해왔다면 굉장히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자유은행제도에서 은행은 지급준비율만큼의 돈만 예치하고 나머지는 대출을 해주었기때문에 뱅크런사태가 일어날 가능성이 언제든지 상존했다. 현재는 법정지급준비제도와 예금자보호제도같은 중앙은행이나 정부의 도움을 받아 뱅크런사태의 가능성을 축소시켜왔다. 만약 테더측이 어느정도의 자금만 보유하고 그 이상의 테더를 발행시켰다면 언젠가는 거래소런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지않을까. 테더홈페이지에 있는 transparency 탭도 몇일째 열리지 않고있는 상태이다. (https://wallet.tether.to/transparency)
설사 의심이 사실이 아닌것으로 판명되더라도 테더측에서 밝히지 않는 한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1달러에 고정되는 코인을 언제든지 발행할 수 있는 동시에 거래량이 가장 많은 거래소를 운영중이다. 탈중앙을 외치며 나온 시장이 엄청나게 중앙 집중화 되어있다. 비트파이넥스의 엄청난 거래량중 거래소의 개입이 없다고 어떻게 확신할 수있으며 비트코인 및 알트코인의 상승에 거래소개입이 없다고 단정할 수 있을까. 그들의 도덕성에 모든것을 맡기기에는 너무 위험하지 않나 생각한다.
미국과 다른 나라의 규제당국은 이 시장을 길들이려고 노력하고있으며 미국과 일본의 큰 거래소는 이제 공식적인 감독하에 있다. 하지만 규제가 되고있지않는 Bitfinex, 그리고 아직도 느리게 규제를 하고있는 한국의 빗썸이 거래량의 1,2위를 하는데에는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게 되는듯하다. 조세피난처인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에 설립된 비트파이넥스는 그동안 비트파이넥스와 테더는 따로 분리되서 운영된다고 말해왔으나 Appleby라는 로펌이 Bitfinex 운영진의 테더설립을 버진 아일랜드에 할 수 있도록 도와준 문건이 발견되어 거짓말임을 들통난적도 있다.
(출처:https://offshoreleaks.icij.org/nodes/82024464)
테더의 300억원의 해킹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원상태로 돌아가는것처럼 이번 이슈도 수면아래로 들어갈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비트파이넥스가 보유한 자금이상을 발행하고있다면 언젠가는 문제가 될 것이며 그렇지 않더라도 투명한 운영체계를 가질수있도록 요구해야한다. 현재기술로 탈중앙화가 불가능하다면 하루에 몇천억원의 거래량을 갖는 거래소는 공식적인 감독하에 거래되는것이 안전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