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늘 암호화폐 시장의 모든 주목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가 있다. Bancor의 조금 과한 모금액에도 큰 관심이 가지 않는다.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을 제치느냐 못 제치느냐에 대한 관심뿐이다.
이더리움 시가총액은 비트코인 시가총액의 85.4%까지 따라왔다. 최근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의 관계는 비례관계였다. 비트코인이 상승을 하면 이더리움도 곧 비슷한 비율을 맞추며 올랐고 비트코인이 떨어지면 이더리움도 바로 가격이 하락하였다. 그 이유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거래가 상승과 하락의 주가 아니였기 때문인데 오늘 턱밑까지 따라오는 이더리움으로 인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거래가 크게 늘었다.
이더와 비트의 거래가 23%, 19% 가까이 된다. 비트코인의 자금이 이더리움으로 넘어오고 있다. 그렇다면 이더리움으로 과연 그 문턱을 넘을 수 있을만큼의 자금이 넘어올까? 만약 6개월 뒤나 1년 뒤를 이야기 한다면 개인적으로는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을 제치고 있을 가능성이 훨씬 크다고 생각한다. 두 코인의 가격을 견인하는 원인이 이더리움에 훨씬 더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단기적으로 본다면 몇가지를 가정해야 할것같다.
첫째, EEA의 규모 및 The Global Blockchain Conference of 2017
최근 3차 EEA공개의 기대감이 이더 상승의 전부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상당부분은 있다고 생각한다. 글로벌 블록체인 컨퍼런스 2017전에 발표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었고,
Codetract.io에 unconfirmed 된 이벤트가 올라왔지만 몇일전 출처를 찾는데 실패했다. 한국 투자자들 뿐만아니라 외국 투자자들 입에서도 이야기를 들은것으로 미뤄봐서 내가 출처를 단지 못찾은것 일 수도 있고 아예 EEA 발표가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4월에 Andrew keys가 5월말에 EEA를 발표가 있을것이다 하고 정말 발표가 있었던것처럼 Consensus 2017 직후 인터뷰에서 6월에 비슷한 규모의 EEA발표가 있다는 언급으로 봐서 이번에 발표를 하지않더라도 6월말이나 7월초쯤에는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때 발표되는 기업들의 규모에 따라 비트코인을 제칠 수 있느냐 없느냐가 판가름나지 않을까 싶다. 더 자세히는 미국 이외의 국적(특히, 중국)을 가진 큰 기업들이 얼마나 많이 들어오느냐 혹은 그 기업이 얼마나 큰 기업이냐에 따라 시장의 판단이 달라질 수 있다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한다.
둘째, 비트코인의 기축통화 역할
만약 비트코인이 이더리움한테 1위를 내준다면 다시 되 찾을 수 있을까? 비트코인은 타 코인보다 호재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가격이 상승하는 이유는 알트코인 때문이다. 특히 폴로닉스에서 알트코인의 상승이 나오면 공매수의 수요가 늘어나 비트코인 렌딩의 수요가 늘어난다. 또한 알트코인이 정점을 찍으면 수익실현을 위해 매도를 하면 비트코인으로 헷지가 된다. 알트코인의 상승이 많으면 많을수록 폴로닉스의 기축통화인 비트코인의 가격은 올라간다. 현재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의 싸움으로 인해 다른 알트코인들이 초토화되었다. Coinmarketcap 기준 100개중에 18개의 코인빼고 전부 마이너스다.
이 싸움이 어떻게 끝나든간에 이 후 안정화되는 시점에 다시 알트코인으로 자금이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그 뒤에는 지금까지 보았던것 처럼의 비트코인 가격상승은 일어날것같다. 다만 얼만큼의 상승이 일어나는지와 이더리움과 얼만큼 벌어져있는지를 주목해야 할것같다. 개인적으로는 두개의 코인중 승패를 가를만한 큰 뉴스가 나오지않는 이상 1위 싸움이 한 동안 계속 될 것같다. 물론 너무 빠른 코인시장에서 한 동안은 의미없는 시간이긴 하다..
물론 단기간에 너무 오른 이더가 맥없이 다시 가라앉을수도 있으며 비트코인이 힘 한번 못써보고 Flip 될 수도 있다. 무엇이 좋은 기술이냐는 이성적인 시장의 판단에 갈린다고 믿는다. 개인이나 집단이 조작할 수 없다. 하지만 새로운 기술이 낡은 기술을 제친다는 것은 이더와 비트이외의 코인들에게도 좋은 동기부여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이더 이후에 나오는 새로운 기술과 다시 경합하고 시장의 판단에 맡겨지면서 암호화폐 생태계도 좋은 방향으로 가지 않나 생각한다.
최근 레딧에서 돌아다니는 1988년의 이코노미스트 잡지이다. 2018년 코인과 함께 써있는 'Get ready for a world currency?'란 문장이 인상적이다. world currency 가 될지 world currencies 가 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암호화폐시장이 필연의 시장이였는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