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매년 개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갈길이 먼 상태이죠. '카카오톡'을 전국민 대부분이 사용하고 있고, 그외 부가적인 컨텐츠들을 리스트를 떠올리면, 필자와 주변인은 '매출이나 영업이익이 훨씬 더 클 것 같은데 그것밖에 안돼?'라고 반문을 하곤 합니다.
<카카오 실적>
16년 매출(1조 4,642억원), 영업이익(1,161억원)
17년 매출(1조 9,723억원), 영업이익(1,654억원)
18년 매출(2조 3,312억원), 영업이익(2,264억원)
카카오는 AI스피커,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 등 대규모 투자를 함과 동시에 기존 서비스들에 대해 어떻게 수익 사업으로 전환할지 경영진은 매일같이 고심하고 있을 것입니다.
최근 가장 큰 이슈로 떠오르는 것은 '카카오택시 일부 유료화'인데 택시노조, 국토교통부, 서울시, 여론 등과 의견이 엇갈리면서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문제는 '카카오'가 그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서비스를 강행하려는 의지가 커 보여 더 큰 논란으로 빚어질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카카오택시 유료화 도입시 수익추정>
- 1일 콜수 : 125만건
- '우선호출', '즉시배차' 기능도입
- 예상매출 :
125만건 * 10%(이용가정) * 2,500원(최소콜비) * 365일 = 1,141억
125만건 * 10%(이용가정) * 5,000원(최대콜비) * 365일 = 2,281억- 예상수익 :
건당 택시 기사 수익배분율 30% = 342억(최소), 684억(최대)
<카카오택시 유료화 예상 서비스>
- '우선호출', '즉시배차'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호출방식 다양화
- 별도의 수수료를 내고 빠르게 택시를 잡을 수 있음
- 택시 기사에 포인트 제공
<카카오택시 유료화 서비스 이슈>
- 배차가 사실상 더블요금을 조장하는게 아닌지 여론의 반발, 적법성 논란
- 지역(1,000원), 서울심야콜비(2,000원)에 비해 과도한 수준의 요금
- 택시의 공공재 성격을 희석시키는 점
- 요금은 지자체, 물가대책위원회, 국토교통부 등 관게당국의 심사를 거쳐 결정되는데, 유료화와 도입일정이 충분히 협의되지 않음
<현재 상황>
- 카카오 공동대표, 간담회시 서울시, 국토부와 지속적 협의로 문제없음 시사(3월 27일)
- 국토부, 서울시는 승차거부에 대한 민원이 많아 해결방안 강구를 전달한 수준이라 답변
- 택시노조 4개단체, 카카오택시 콜비 도입 반대입장(3월 30일 성명)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기타 이슈>
- 올 상반기 '카풀 서비스' 출시 예정으로 택시노조와 충둘 예상
<개인의 생각>
이러한 이해관계와 이슈의 중심은 '택시서비스'에 대한 만족도의 문제일 것 같습니다. 특히, 주말의 강남, 종로 등에서 택시를 잡으려고 하면 승차거부를 하기 일상이며, 장거리 이동자를 모아 출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평일의 경우에도 가까운 거리에 대해서는 택시기사분들이 카카오콜을 골라서 배차를 승인 하기에 더욱 더 불편한 상황이 초래되기도 합니다.
이런 관점에서 택시기사분들의 서비스에 대한 불만과 함께 '우버'와 같은 경쟁서비스가 생겨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하는 사람도 꽤 됩니다. 예전 택시를 타면서 기사분과 관련하여 대화를 나눈적이 있습니다. 택시 기사분들은 모두가 나쁜 사람들은 아닌데, 일부 평일 시간에 쉬다가 저녁 늦게쯤 출근해서 장거리만 골라태워 사납금을 채우는 사람들 때문에 그런 일이 생기는 것도 있고 안타깝다고 하였습니다.
반대로 택시업계에서는 현재 택시요금 자체를 조금 더 올리고 사납금 등 회사운영 구조가 개선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먹고 살아야 하는 상황에 있다보니 장거리를 선호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죠. 소비자의 입장, 서비스 제공자의 입장에서 각자의 사정이 있기에 누구의 잘못이라고 명확히 판결하기도 어렵고, 그렇기 때문에 논쟁은 항상 끊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비스 사용자 입장에서는 특히 저녁 시간대에 대해 택시를 이용하는 것과 승차거부에 대한 것들은 꼭 해결해야 하는 문제로 보입니다. 저녁 늦게 교통편이 없어 택시를 타야하는데, 유일한 수단인 택시가 승차 거부를 한다면 결국 소비자의 선택지는 없기 때문에요.
택시를 저녁에 많이 타는 이용자로써 저렴한 최저가의 요금으로 타고 싶지는 않습니다.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을 때 원활하게 이용하고, 그만한 가치의 대가를 지불하는 것'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딱 그정도였으면 합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