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잘 알려진 구글의 창업 정신은 'Don't be evil' 입니다. 나쁜짓을 하지 않고도 돈을 벌 수 있다는 신념으로 시작한 구글은 정말로 보란듯이 성공했습니다. 그러한 성장은 검색엔진을 비롯해 광고, 번역, Youtube, AI, GA 등등 다양한 솔루션을 내놓으며 무섭게 확장하고 있구요. 국내를 비롯한 해외에서 구글의 솔루션을 쓰지 않는 기업은 아마도 없을 것입니다. 부족했던 기능들은 어느순간 가능한 버전으로 업데이트 되어 있으니 안쓸 이유가 없습니다.
최근 구글은 내부적으로 외부적으로 논란에 휩싸여 있습니다. 이유는 머신러닝 엔진인 '텐서플로(tensorflow)' 프로그래밍 키트가 미군 무인항공 영상분석 프로젝트에 제공되었다는 사실 때문입니다. 구글은 이러한 제공 기술이 전투를 위한 용도가 아니니 문제없다는 입장이지만, 내부직원들부터 실망 및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군이 수집한 항공영상 자료를 '텐서플로'를 통해 활용 가능한 측면으로 전환하는 것이 프로젝트에 목적인데, 활용가능한 측면이라는 것의 의미는 선한 목적이 100%라고는 말할 수 없기 때문이죠.
구글의 솔루션을 국방부에 제공한 사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사실 제품을 수요가 있는 곳에 파는 것은 기업의 입장에서 지극히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최초의 기업 정신에 위배되는 사실에 대해서는 고민해 볼 일입니다.
이런 일련의 사건을 생각하면 참 사람의 한마디한마디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일이든 주변 사람과의 관계에서 말이죠. 구글도 최초에는 이렇게 큰 회사가 될지, 이렇게 많은 사업의 영역을 감당할지 몰랐을 것입니다. 우리의 미래도 우리의 지위와 위치도 모를 일인 것처럼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