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카일입니다.
2018년 9월 14일 금요일, 오늘로써,
휴직한지 135일
개인이벤트 59일
인도네시아에 온지 27일
그리고 한국 들어가기까지 3일
자카르타 오기 전 생각한 할일은 소소했습니다.
- 영국문화원 등록, 공부에 큰 뜻은 없었습니다.
- 운동과 수영, 지인의 아파트에 가긴 했는데 대략 10번정도 간듯 합니다.
- 골프강습, 결국 신청을 못 했었네요. 복직한 후 시작해얄까봐요.
- 여행, 못 갈뻔했던 발리도 갔고, 예상 못 했던 족자카르타에도 다녀왔네요.
반면 정작 자카르타 시내 구경은 거의 못 했어요.
늘 숙소와 학원만 왔다 갔다. - 생각 정리, 회사나 회사 인간관계, 개인적인 일과 인간관계에 대해 마음의 정리를 하고 싶었습니다만, 생각을 안 하려고 했던 것 같아요.
가끔은 그냥 멀리 두는 게 생각정리에 도움이 되니.
추가로, ebook덕에 독서도 조금 했네요.
-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들 : '11문자 살인사건', '블루투스의 심장', '범인없는 살인의 밤', '회랑정 살인사건', '공허한 십자가'
- 그리고 어제 다 읽은 '신경끄기의 기술',
- 맨 처음 읽은, '나는 외롭다고 아무나 만나지 않는다'
각기 다른 이유로 제게 유익한 책들이였습니다.
서재에 담겨있는, 자카르타 오기 전 제목만 보고 고른 책들입니다.
- '콘텐츠의 미래', 뭔가 스팀잇에 연관지을 수 있을까 하여
- '불쾌한 사람들과 인간답게 일하는 법', 이 방법이 너무 절실했거든요.
- '생각이 너무 많은 여자', 제 얘긴가 하여 첫부분을 읽다보니 책제목부터 살짝 맘에 안들어졌습니다. 생각이 많은 #여자#
- '나를 사랑하지 않는 나에게', 요즘 상처받은 사람들에게 필요한 책일듯 하여.
각기 다른 이유로 선택한 책들, 다 읽어야겠지요?
1년 간 읽을 책을 다 읽은 기분입니다.
솔직히 몇 년간 거의 책을 안본 느낌이네요.
1년에 2~3권 정도 보긴 했었지만.
드라마나 영화도 많이 봤네요.
원래라면 영어 드라마를 많이 봤어야했는데, 어쩌다 일본드라마에 꽂혀서 ㅎㅎ
드라마 많이 보면 일본어 배워집니다.
어려운 전문용어 많이 나오는 것들 빼고요 ㅎㅎ
정복기라 쓰고 경험담이라 읽는 외국어 정복기 포스팅, 정말 10년 넘도록 엄청나게 본 드라마와 2~3년에 한번씩 본 JLPT 시험을 통해 1급까지 땄으니까요.
근데 말할 기회가 없어 회화가 어느정도 가능할지 저도 미지수 입니다.
이제 남은 영어 수업은 4개
어제 수업 3개를 통째로 땡땡이치고나니, 죄책감이.
어제는 그냥 몸도 마음도 피곤했다라고 핑계를 대어봅니다.
돌아갈 때도 최대한 짐을 줄여야해서 (Airasia 미워)
조금씩 짐정리를 하고 있어요.
먹으려고 사둔 인도네시아 라면이 많이 남아있네요.
한 달이라는 시간 참 많이 빨리 갑니다.
저는 '삶은 고통'이라는 생각을 어렸을 때부터 했었는데요.
신경끄기의 기술이라는 책에서 비슷한 얘길 하더군요.
삶은 고통을 받아들이는 거라고.
약간은 다른 의미지만, 책을 읽고 위로가 되더군요.
내 생각이 잘못된 거 아니구나 하고.
돌아갈 현실은 변치 않을테고,
그 현실의 고통을 어떻게 잘 견뎌낼지, 즐길 수 있을지 계속 생각해야겠습니다.
짐정리하다가 센치해진 카일의 수다였습니다.
dorothy.kim님이 카일이벤트용으로 써주신 글인데.
지금은 이 글이 생각나서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