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는 오구요 오랫만에 방학을 맞은 아들이 집에 있어서 좋아하는 수제비를 해보았습니다. 여기는 강원도ㅋㅋ 밀가루만 반죽하기는 웬지~~~그래서 준비한 감자를 믹서에 갈고 밀가루조금섞어 반죽해줍니다.
완성된 반죽덩어리는 냉장고에 잠시 넣어두고 다시멸치와 다시마, 대파, 가쓰오브시로 육수를 만듭니다.
끓은 육수건더기는 건져내고 감자를 썰어넣고 수제비반죽을 떼어넣고 한소끔 끓을때 준비해둔 호박을 넣습니다. 맨 마지막에 영양듬뿍 들깨한스푼 넣어줌으로 마무리합니다. 이름하여 들깨감자수제비^^
참 이상합니다. 어쩜 식성이 이렇게 닮는지요^^ 어릴적 할머니께서 수제비를 많이 해주셨는데 이상하게 그때 먹었던 수제비가 자꾸 생각납니다. 아들녀석이 엄마의 수제비가 먹고싶다는 말에 냉큼 믹서기를 꺼내 감자를갈고 반죽해야하는 여러 번거로움도 아랑곳없이 팔을걷어부치고 아련한 옛추억을 곱씹어 반죽을 치대보았습니다. 할머니도 늘 그러셨는데 말입니다.
비오는날에 비소리들으며 들깨향나는 쫄깃한 감자수제비 먹고 아들과 함께 옛 추억나누니 참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