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어머니 집에 가보니 주판이 있었다.
먼지가 뽀얗게 묻어 한쪽에 쳐 박혀 있었다.
물로 깨끗이 씻었다.
오래전 내가 아주 어렸을 때 추억이 떠올랐다.
계산기가 나오기 전에는 주판으로 모든 걸 계산을 했다.
심지어 장사하는 곳도 필요했으리라 짐작 한다.
난생 처음 초등학교때 막내 누나와 주판을 배우러 버스를 타고 시내에 가서 배웠었다.
그때는 주산 배우는 곳이 아주 많았다.
배우는 학생들도 무지 많았다.
지금은 오래된 추억이 되어버린 주판을 보니 옜날 추억이 많이 났다.
주판도 싼 주판이 있었고 비싼 주판이 있었다.
사진처럼 나무로 된 주판 알은 그때는 비싸서 살 엄두도 못 내고 프라스틱으로 된 주판 알을 샀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그때 당시에 학원에서 배우던 소리가 들린다.
학원 강사님의 빠른 목소리가 들린다.
일전이요! 이전이요! 삼전이요! 그러면 합이 얼마 일까요?
모두가 주판 알을 뜅기느라 학원 안에는 주판 소리들 만이 가득하다.
어느 정도 숙달이 되면 암산도 천 단위 만 단위 까지 가능했었다.
지금은 녹슬은 기찻 길처럼 추억으로만 기억한다.
주판 배우던 그때가 많이 그리워 지는 오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