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뉴질랜드에 살고 있는 키위♥입니다.
오늘은 회가 땡겨서 수산시장에서 싱싱한 연어 횟감과 흰살 생선인 성대 (Gurnard), 그리고 관자를 몇개 사다가 초밥을 해 먹었습니다.
뉴질랜드에서는 초밥이 생각보다 흔한 음식입니다^^;; 오클랜드 같은 경우 길목 사이사이 마다 초밥집/프렌차이즈가 하나씩은 다 있는 것 같아요. 간편하게 한끼 점심 할 수 있고, 보기도 예뻐서 인기가 많습니다.
하지만 역시... 배부르게 먹으려면 비싸다는 점 ㅠㅠㅠㅠ 우리가 흔히 부르는 초밥은 니기리즈시인데 한 쪽에 3불 (한화 2500원) 내외 입니다 ㄷㄷㄷ;;
그래서 저는 횟감을 사다가 직접 해 먹는 편이에요 (엣헴!)
집에 사시미 칼이 없지만 어차피 팔 것도 아니니 ㅋㅋㅋ 굴러다니는 야채칼로 연어 살과 횟감을 얇게 떠줍니다.
연어는 생연어 초밥과 아부리 스시 두가지로 할거구요. 사진은 못 찍었지만 ㅠ 성대는 생초밥으로 했습니다. 관자는 얇게 4면으로 펴서 아부리 스시처럼 불로 그슬렸습니다.
가스 토치로 굴소스와 마요네즈를 얹은 관자를 살짝 지져서 구워준 뒤 고명으로 다진 파와 양파, 당근을 올려줍니다.
사실 당근 대신 새빨간 파프리카를 잘게 썰어 올리면 더 먹음직스럽지만.. 오는 길에 파프리카를 못 샀네요 ㅎㅎ
연어도 관자처럼 마요네즈를 얹은 뒤 토치로 그슬려줍니다. 고명으로 양파와 파슬리 가루를 뿌리면 완성! 불로 그슬린 초밥은 양파랑 같이 먹으면 좋더라구요
간만에 먹어서 그런지 맛있었어요 ㅎㅎㅎ집에선 현미밥만 먹으니까 초밥도 현미로 했습니다. 확실히 가성비로 치면 집에서 먹는게 훨씬 나은 것 같아요. 횟감, 재료 다 합해서 20불 정도 들었는데 연어 회 한접시에 다양한 초밥 한 30쪽 나왔습니다ㅎㅎ
초밥도 식당에서 파는 것처럼 그렇게 너무 달지도 짜지도 않고요.
제 꿈은 주말마다 초대리 섞은 밥 아이스박스에 챙겨서 낚시 다니면서 고기 잡고 성게 따고 해서 그 자리에서 신선한 회로 초밥 해먹는 건데.. 빨리 그런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