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미국 고등학교 Sophomore (10학년) 시절부터 알던 동생과 형과 함께 곱창을 함께 먹었습니다. 같이 SAT (미국 수능) 학원을 다니다가 알게 된 인연이 벌써 5년이 되었네요~ 미국과 한국을 반복하는 유학생의 루틴때문에 자주 보지는 못하지만, 함께 오랜만에 보아서 정말 즐거웠네요.
유학생활을 하면 다른 유학생 친구들을 만나기 굉장히 어렵습니다. 같은 미국에 함께 있어도 서로 비행기를 타고 가야 할 거리라, 정말 여행가는 기분으로 만나러 가야하죠. 그리고 한국에 함께 귀국해도 여러가지 살인적인(?) 스켸쥴과 약속들 때문에 만나기 힘들어요. 그래서 이렇게 오랜만에 만나는 약속 하나하나가 다 소중합니다.
오랜만
친한 동생은 지금 미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한국에서 건강관리에 집중하다가 8월부터 다시 미국 대학교로 들어가고, 형도 군대를 전역하고 이제 다시 미국 대학에 원서를 넣고 기다리는 중인데, 아마 두 명 모두 같은 LA (로스 엔젤레스) 에 있는 같은 대학교에 들어갈 거 같네요 ㅎㅎ
그리고 학원에서 친했던 누나와 형들도 모두 LA 쪽 대학으로 편입한다니, 이제 미국 LA 로 여행가면 심심하지는 않겠어요!
오랜만에 만났지만 전혀 어색하지도 않고, 함께 곱창과 소주 한 잔씩 먹었습니다. 특유의 식감때문에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곱창! 하지만 저는 곱창을 정말로 좋아합니다. 그리고 곱창에 관련된 여러 에피소드도 많고, 암튼 사연이 많은 음식이지요.
딱 들어가서 소주를 시켰는데, 잔이 너무 이쁘더라고요. 그래서 일단 사진 한 장 찍어보았습니다. 이렇게 이쁜 소주잔은 처음 보는거 같아요.
저희는 곱창세트 3인분을 시켰습니다. 문어숙회와 우삼겹 염통 막창 대창 곱창 버섯 부추 김치까지... 이렇게 배부르게 먹었네요.
압구정 로데오
이렇게 두 시간정도 가볍게 대화를 나누고, 추억의 압구정 로데오로 향했습니다. 유학생들에게 압구정 로데오만큼 핫한 곳도 없습니다. 고등학교 때에는 압구정 로데오에서 거의 거주했었죠. 그만큼 추억도 많은 곳이고 여러가지 사연도 깊은 곳인데, 이렇게 오랜만에 가보니 정말 감회가 새롭더라고요. 압구정 로데오에 많은 유학생들이 몰려 있다보니, 주변에서 영어로 대화하는 소리도 정말 쉽게 들을 수 있고, 가끔 친한 친구들을 길거리에서 아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원래 로데오에서 2차로 술을 마시러 가기로 했지만, 저는 요즘 무리한 탓에 컨디션 난조로 일찍 집에 왔네요. 유학생활동안 함께 놀고 즐겨왔던 친한 친구들 / 형들 / 누나들 언젠가는 모두 다 한번씩 만날 일이 있겠죠? 일단 어서빨리 미국 대학 방학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한국에 귀국했다는 소식을 들으면 한번씩 만나서 오랜만에 이야기해보고 싶네요. 좋은 인연 계속 쭉 이어지길 기원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