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갑자기 떠오른 것이 있습니다.
작년 상반기에 한 하트시그널이라는 예능을 꽤 재밌게 봤는데, 처음에 자기소개 시간에 나왔던 이야기입니다.
직업을 갖고 사회에서 자리를 잡은 분들이 취업을 앞둔 대학생을 보고
사실 우리중에 제일 부러운사람은 너야
라고 하는 부분입니다.
아직 직업이 없다는 것은 무엇이든 될 수 있다는, 그런 식으로 생각하고 있기에 했던 말로 떠오릅니다.
하지만 그 말을 들은 당사자(대학생)은 울음을 터트리고 마는데요.
직장인들 입장에서는 비꼬거나 나쁜 뜻으로 말한 것이 아님에도, 취업을 준비해야 하는 당사자 입장에선 그저 부러움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나 봅니다.
어찌 생각하면 당연한 것이, 이미 사회에서 어느 정도 안정성을 찾은 사람이야
다시 취준생으로 돌아간다면 뭘 해볼까?
하는 생각도 하겠지만
요즘 대부분의 학생들이 그렇지 않다는거죠.
정해진 길이 없다는 건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무엇이든 될 수 있다고도 볼 수 있지만,
반대로 어느 길에도 확신이 없다는 이야기인지도 모릅니다.
다만 이런 말을 해주는 사람 입장에선 당연히 무엇이든 될 수 있다고 생각되기에 그런 조언을 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만, 무엇이든 할 수 있다 하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을 만큼 만만치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적어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가요?
정해진 길이 없다는 건 좋은 걸일까요?
학생들에게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는건 좋은 충고일까요,
혹은 불평하지 말라는 암묵적인 압박일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