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같은 겨울엔 굴이 제철인데요
제가 태어난 통영이 굴로도 유명한곳이죠~
저희 친정에선 매년 이때쯤엔 통영에서 굴을 시켜먹어요
엄마가 명절에 먹으려고 미리 주문한굴
먼저 조금 나눠주셨는데요
저희집 아이들이 굴죽을 좋아해서
찹쌀넣고 굴죽끓여봤어요
굴은 너무 오래끓이면 맛이 없어지니
찹쌀이 어느정도 퍼지고 나면
굴을 넣어 잠깐 더 끓여주면
아주 부드럽고 연한 굴죽이 완성되요
굴을 깨끗이 씻는게 중요한데
너무 맹물에 여러번 씻어도 맛이없어져요
엄마가 알려준 팁인데
무를 갈아 거기에 굴을 가볍게 조물조물한다면
두어번 물에 헹궈주면 된다고 해요
무를 갈아 굴을 넣고 조물조물하면
무 색깔이 까맣게 되더라구요
정수물에 두번 정도 헹궈내니 더 싱싱해 보여요
불린 찹쌀을 참기름에 볶아주다
물 넉넉히 부어주고 푹 끓이고
거의 마지막에 굴을 넣고
잠깐 더끓여주면 끝.
굴을 넣으면 짠맛이 베어나와
간이 필요없구요
좀 싱겁다 싶으면
김치랑 먹으면 딱이에요
제철 통영굴로 끓인 굴죽 지금이 제맛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