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을 기억해야해
우리 흥민이가 웃었거든 ________________ 방긋
나 축구 좀 좋아해-
그덕에 방송하러 브라질에 가서, 2014 월드컵은 직관을 했지 🤔
그때 16강도 못 올라가고, 방송도 망하고.. 고생만 했지 좋은 기억은 아닌데
마음에 남는 장면이 하나 있어
그때 손흥민은... 지금의 승우 같았어.
월드컵때 승우 별명이 '시간요정'인건 알지?
그라운드 동네방네 누비며 세상물정 모르고 칠렐레 팔렐레 뛰 댕기는 느낌-
'참 해맑다- 귀엽다- 경기에 지더라도 저 놈은 건강하게만 크면 좋겠다' 뭐 이런 느낌ㅋㅋㅋ
근데 그런 흥민이가... 마지막 예선전에 지니까
그라운드에서 무릎 꿇고 쓰러져서 대성통곡을 하는 거야.
(아마 기성용이었던거 같은데) 선배 누가 와서 일으켜 세울 때까지;;;;;
에이씨- 하고 선수들 탓하려고 하고 있다가
그 모습을 보는데... 어찌나 맘이 짠하던지...
"쟤들은 열심히 뛰었는데, 결과가 웬수지-"하며 마음이 좀 달라지더라고
사실 올해 2018 월드컵은 좀 기대했거든.
우리 선수들이 해외구단에서 잘 뛰잖아. 특히 흥민이는 현지팬들도 엄청 사랑하는 선수고.
근데 내 이런 마음이 힘들었겠지?
나같은 사람들이 한두마디씩 욕하는게 선수한테는 짐이지 뭐-
올해는 뭐 관련 방송은 안했고,
집에서 목 놓아 응원하며 봤는데... 결과가 또 안 좋다보니 우리 흥민이 또 울데;;;
게다가 곧 군대도 가야한다는 청천벽력같은 소식;;도 듣고ㅜㅠ
그래서 아시안게임을 얼마나 열심히 봤나 몰라
첫경기 망쳐서 얼마나 맘 졸였나 몰라
근데!!! 오늘!!! 웃었어!!! 기억할거야!!!
나도 으___________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