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인도 뭄바이로 도착하여, 슬리퍼버스(일명 침대버스)로 북인도로 이동을 하게 됩니다.
북인도를 이동하면서 첫 도착지인 우다이푸르.
여기는 모든 건물들이 하얀색으로 있어 화이트 시티라고 불리는데요.
인도 배낭여행 다이어리를 이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동했던 슬리퍼 버스에는
1층과 2층의 침대가 있는데
저는 1층의 침대를 지정받았어요.
그런데 정말 최악이었던 것은
운전기사 쪽의 침대.
왜 최악인지에 대해 말씀을 드리자면
인도는 크락션을 그렇게 눌러댑니다.
습관적으로 누르는 빵빵-소리에
잠을 몇번이나 뒤척이면서 깼습니다.
심지어 제가 탄 버스의 크락션은
무슨 천둥소리인줄.
-빵빵이 아닌 꽝꽝
하..
그렇게 잠같지도 않은 잠을 청했던 저는
수척한 모습으로 커텐을 쳤던 것을 걷어내며
인도의 아침을 맞이하는 저.
장장 14시간여정도의 장거리 이동을 마치고
우다이뿌르, 우다이뿌르!
라는 기사의 외침에 허둥지둥 버스에서 내립니다.
도착하자마자
이제 정말 인도스럽네라며
숙소를 잡으려 돌아다니기 시작합니다.
인도 배낭여행에 있어 아시안들이
중국인 그리고 한국인 빈도수가 높은가봅니다.
아시안이라 생각이 들면 일단
중국어 아니면 한국어를 하더라구요.
동상이몽이란 프로그램에서 나오는
추자현과 우효광 부부의 우블리의
결혼조하와 비슷한 어눌한 말투로
머시써요, 맛이써요라며 여기저기 호객을 하는 인도인들을
거치면서 괜찮고 저렴한 숙소를 찾아 돌아다니던 중
그림을 그리시는 할아버지를 쭈욱-지켜보았습니다.
그 모습이 너무 멋져서 사진을 찍어도 괜찮겠냐고 여쭤봤더니
사진에 최대한 내가 그린 그림들이 덜 나오게 찍어달라고 하시더군요.
예술하시는 분이라 그런 부분에 민감하실거라 생각하여
여쭤봤는데 다행이더군요:-)
그리신 그림 중에 인도 배낭여행 로맨스 영화였던
김종욱 찾기의 주연
공유와 임수정 정말 잘그리셨던데.
예술 분야를 갖고 계신 분들이
인도를 왜 자주 찾으시는지 조금은 알 것도 같더라구요.
그렇게
저는 새로운 숙소를 잡고
북인도 우다이푸르에서 첫날밤을 맞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