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훌쩍 지나고 나서야 첫 글로 인사드리게 되네요.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근래에 쓰고 있던 글이 ‘글쓰기가 좋은 이유' 였는데, 좋다고 해놓고 한 달이나 안 쓴걸 보니...좋아한다고 하기에도 참 궁색하네요. 글쓰기를 좋아한다는걸 인증하기 위해서라도 오늘 이 글을 완성해야할 것만 같은 기분이 듭니다.
작년에는 제 자신에 대해서 많이 알게된 해였습니다. 마음의 병을 앓아 많이 괴로웠지만 한편으로는 용기가 솟기도 했어요. '이렇게 괴롭게 살다가 죽을바에야 다르게 살아보자'는 작은용기요. 올해는 그 작은용기를 바탕으로 실천하는 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사람이 바뀌려면 사는 곳, 일하는 곳, 만나는 사람이 바뀌어야 한다고 말하잖아요. 그 중에 2가지를 바꾸었어요. 우선 연초에 더 이상 보람이 느껴지지 않는 회사를 퇴사했구요, 좀 더 쾌적한 곳을 찾아 이사를 했습니다. 자연스럽게 만나는 사람들도 달라질테니 올해는 많은 변화가 생길게 분명하네요.
작년에는 퇴사에 대한 고민, 직장밖에서의 먹고사니즘에 대한 글을 많이 썼던 것 같아요. 올해는 지속적인 일의 방식, 마음 건강, 식물에 대한 글을 쓰고 싶어요.
3일만에 이만큼이나 자란 대파! 귀엽죠..ㅋㅋ
아직 겨울이라 텅텅 비어있는데, 앞으로 어떻게 채워갈지 고민중이에요ㅎ
오래전부터 곪아왔던 마음을 식물을 기르면서 많은 위로를 받고 있어요. 볕이 잘 드는 곳에서 무럭무럭 자라나는 생명력을 지켜보면 마음에 평온이 찾아오는걸 몸소 경험하고 있어요. 여러분은 한 해 어떻게 시작하셨는지요? 어디에서 무슨일을 하시든간에 마음이 다치지 않을 정도로만 하셨으면 좋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