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도 훌륭한 일을 했다고 쉴드치는 인간도 있는데 손석희 문제에 내가 뭐라고 한다고 한들 그런 사람들의 생각이 바뀌겠습니까..
상식선에서 보면 손석희의 입장이 말 같지 않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자신이 낸 접촉사고를 빌미로 취업을 청탁했고 청탁을 안 들어주자 자신을 협박했다는 것인데....
경찰에 접수도 안된 교통사고를 냈다고 언론사 사장을 협박을 하는 사람이 어디있습니까.. 정말 협박을 했다면 손석희의 치명적인 약점을 잡았겠지요.
만약 손석희가 정말로 협박을 받았다면 음주운전을 몰래 덮었거나 부적절한 인물과 동석한 상태에서 난 교통사고 수준이었을 겁니다. 이렇게 되면 협박을 받았다고 해도 도덕성에 치명적인 타격을 받는 것은 손석희입니다.
한마디로 자신의 주장이 맞아도 손석희는 할 말이 없습니다.
자신의 변명을 하는 것으로 뉴스 오프닝을 하는 것도 웃긴것이지만 손석희 말은 복잡한 감정이 들게 합니다.
"저로서는 드릴 말씀이 많으나 사실과 주장은 엄연히 다르다는 말씀만 드리겠다.
정말 맞는 말입니다. 사실과 주장을 구분해야 하는 것은 모든 인간이 이성적인 판단을 내리기 위해 꼭 해야 하는 일입니다. 하물며 언론에서는 금과옥조로 여기고 지켜야 할 원칙입니다.
손석희가 사장이 된 후 JTBC 뉴스에서 약화된게 이런 원칙 아니었던가요.. 아래 처럼요.
저 말대로라면 누가 당신한테 "10년 전에 누굴 강간했죠?"라고 비난하고 고발해도 본인이 스스로 그런 일이 없었다고 입증해야 합니다.
입증할 수 없어도 피해자의 목소리만으로 증거가 된다는 뉴스를 직접 진행하고 언론사 사장까지 하는 양반이 녹취록에 텔레그램 캡쳐본에 진단서까지 있는 피해자의 목소리는 고소로 덮으려고 하면 되겠습니까..
명확한 사실판단 없이.. 반론권의 충분한 보장 없이... 이른바 공론화란 이름으로 일방적이고 편파적으로 보도하다 못해 이제 자신의 사적인 추문에 대한 반론을 뉴스 오프닝에 한다구요? 그럼 K기자의 반론권도 오프닝으로 보장해 줄건가요?
친 정부인사들의 위선과 내로남불이 도를 넘어가고 있습니다. 그 댓가는 꼭 받게 되겠죠.
추신.. 방금 김웅 기자의 녹취가 유투브에 올라왔습니다. 녹취에는 김웅이 집에 가려는 것을 손석희가 애절하게 잡으며 "같이 일하자"라고 말하는 내용이 있습니다. 손석희가 말한 "취직청탁을 안들어 주자 협박을 했다"는 것은 앞뒤가 안 맞습니다.
무슨 일일인지 모르겠으나 손석희가 김웅에게 제대로 약점을 잡힌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