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O 투자에는 항상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옥석(玉石)을 가리는게 중요하죠.
그런데 지금 한국인들이 주축이 되서 하는 ICO에는 가려낼 옥(玉)이 거의 없습니다. 돌덩어리들만 천지입니다. 너무 단정적으로 말하는 것 같아 불쾌하실 수도 있습니다만 제가 볼 때 그렇습니다.
희한한 것이 한국의 돌덩어리들을 찾아보다 보면 반복적으로 나오는 이름이 있습니다. 게다가 이들은 밀접히 연관된듯 보입니다. 이들은 반복적으로 함량부족의 ICO를 Pump &Dump 하는 방식으로 이윤을 챙기고 있습니다. 곧 거품이 꺼지면 대량의 피해자가 속출할겁니다.
- ICO 대행판매 하는 곳
- ICO 를 유투브에서선전하는 사람
- ICO 를 상장하고 펌핑하는 거래소
- 그 뒤에 어른거리는 그림자
이런 자들이 활개치게 냅두면 한국에서 정말 제대로된 ICO는 나올 수 없습니다. 국산품은 모조리 사기나 짝퉁취급받을테니까요.
이런 곳은 반드시 사고를 칩니다. 뉴스에 크게 한번 나오면 암호화폐 거래소들도 도매급으로 사기꾼 취급 받을것이고 암호화폐 투자자도 탐욕에 눈 먼 한심한 인간이 될겁니다.
이런 곳을 자체적으로 정화하지 않는다면 암호화폐시장에 정부가 과도하게 개입할 명분만 주게 됩니다.
이런 면에서 함량부족의 한국 ICO의 대부분과 연관되어 있는 특정 집단에 대해 아는대로 파헤쳐 보려고 합니다.
ICO를 선별하고 평가해서 소개하겠다는 ICO 대행사 - 토큰뱅크(Token bank)와 체인어스(Chainus)
한국인들이 주축이 되어 진행한 ICO의 상당수는 토큰뱅크라는 ICO판매소를 통해 이루어 졌습니다. 도대체 이곳이 뭐하는 곳일까요?
위 기사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습니다.
소셜 트레이딩 암호화화폐 거래를 강조한 토큰뱅크는 삼성전자(C랩) 출신의 블록체인 전문가인 '체인어스'가 토큰의 개발 진행 사항을 사전 검증한 후 서비스가 이뤄진다.
체인어스는 토큰뱅크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것이 확인됩니다. 토큰뱅크에서 판매되는 ICO를 검증(혹은 소개?)하는 역할을 합니다.
우선 체인어스가 어떤곳인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창업한지 1년도 안되는 곳입니다.
사무실은 아파트이고 직원은 3명인 전형적인 스타트업입니다.
법인등록은 강서구로 해 놓았고 법인장은 한병일이라고 합니다.
한병일은 누구일까요? 누구인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공개된 경력이라고는 S&K 코어시스템이라는 곳에서 2016-2017년에 일했다는 사실 뿐입니다. 그렇다면 S&K 코어시스템은 어떤 곳일까요?
2015년에 직원 12명에 자본금 1억이면 영세한 회사라고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곳에서 1년 일한것 외에는 알려진것이 없는 한병일이라는 사람은 퇴사 즉시 수백억대의 자금을 주무르는 ICO 판매소의 사전검증 업무를 맞는 CEO가 됩니다.
삼성 C랩출신이라는건 무슨근거일까요? 영세법인에서 1년 일한것도 경력에 올려놓는 사람이 삼성전자 출신인걸 숨길 이유가 있나요?
이제 토큰뱅크에 대해 알아봅시다.
토큰뱅크 CEO인 노진우는 연세대학교 인지심리학과를 졸업했다고 하는데 제가 알기로는 연세대학교 학부에는 심리학과는 있어도 인지심리학과는 없습니다. 대학원에 인지심리학교실은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 사람도 정확한 이력확인이 필요합니다.
토큰뱅크에서 판매된 ICO 토큰 을 살펴보면 거의 대부분이 한국인이 만든것이거나 한국인들에게만 특히 많이 판매된 김치 ICO들입니다. 이들이 모두 위에 말한 체인어스의 기술검증을 받은 훌륭한 ICO라는 거죠?
토큰뱅크가 소개한 국산 ICO 중 정상적으로 깃헙활동을 하거나 MVP(최소사양제품)을 갖고 있거나 진짜 블록체인전문가가 만든 것은 단 한개도 없습니다.
아래는 소소라는 암호화폐 소개하는 유투버입니다. 이분도 말이 참 많은 사람이죠.
https://www.youtube.com/channel/UC7PcPe3We3JCtjPYdwtCoSg
소개하는 ICO가 토큰뱅크가 판매하는 국산ICO와 정확하게 겹칩니다. 이것이 우연일까요?
위에 같이 찍은 사진도 버젓이 돌아다니네요.
예전에 오컴의 면도날을 말씀드린적 있습니다. 천개가 넘는 ICO 중에서 토큰뱅크에서 판매되는 몇개의 국산코인과 소소라는 사람이 소개하는 코인이 정확히 일치하는게 우연일까요? 아니면 서로의 상호이익의 결과일까요?
Nper라는 코인의 ICO과정을 살펴보겠습니다.
토큰뱅크에서 가장 먼저 판매된 국산 ICO이고 소소라는 사람이 열정적으로 광고한 ICO입니다. 물론 체인어스가 엄격한 사전검증을 한 것이겠죠?
Nper의 CTO를 맞고 있는 이용민씨입니다. 이분 얼굴 잘 기억해 주십시오. 다음 글에도 나오는 중요한 사람입니다.
체인어스라는 회사의 직원 보이시죠? 이용민씨는 체인어스의 직원으로도 등록되어 있습니다. 밑에 한명도 Nper에서 일하고 있네요.
결국 토큰뱅크에서 판매되는 ICO를 엄격하게 평가해야 할 체인어스는 자신들이 만든 Nper를 토큰뱅크에서 판매한것입니다. 매우 비윤리적인 행동입니다. 한마디로 거짓말한겁니다.
토큰뱅크와 체인어스는 위에서 보듯이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토큰뱅크도 이런 담합에 참여했거나 연관되어 있는겁니다.
결국 토큰뱅크라는 회사가 한 첫번째 일은 자신들이 만들거나 밀접하게 연관된 Nper라는 토큰을 판매한겁니다. 이건 비윤리적인 것을 넘어서 ICO를 유사수신행위로 보는 현행법을 위반한 소지도 있어보입니다.
이들과 연관된걸로 보이는 소소라는 유투버는 집요하게 Nper를 광고합니다. 이런 패턴은 다른 국산 ICO 과정에서 똑같이 반복됩니다.
상당수 함량미달의 국산 ICO의 판매에 이들 셋(토큰뱅크, 체인어스, 소소) 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이제 한가지만 남았습니다. 상장을 통해 Pump & Dump 를 해야죠. 이건 다음 글에서 써 보겠습니다.
한가지 정말 기이한 일이 있습니다. 이런 ICO 먹튀 사슬 뒷쪽에 뭔거 어둑어둑한 그림자가 보입니다. 석탄수출입업에서 연예-방송사업까지 넘어다니는 뭉칫돈이 이들 뒤에 있는것 같습니다. 이점도 다음 글에서 최대한 밝혀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