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같은 큰 거래소가 ICO도 거치지 않은 코인을 상장하는것은 전대미문의 일입니다. POPchain 홈페이지는 제대로된 정보를 공개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이 코인이 어떤 것인지 평가할 정보도 마땅치 않은 상태입니다.
당연히 개발과정을 공개적으로 확인한적도 없고 객관적인 평가나 평판을 확인해 본적도 없는 코인입니다.
빗썸이 왜 이런 무리수를 두었는지 알 것은 같지만 아무 정보도 없는 코인을 이렇게 기습적으로 상장하는 것은 편법적이고 불공정한 일입니다.
- ICO를 통해 공개적으로 모금을 하지 않고 빗썸 사용자에게만 판매한다는 것은 결국 김치코인을 만들겠다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 정보가 너무 없습니다. 심지어 팝체인홈페이지 에는 영어와 대만식중국어로만 소개가 되어 있습니다. 제일 중요한 코인 분배를 어떻게 하겠다는 내용이 전혀 없습니다.
- 이 사람들이 가지고 있다는 블록체인 기술이 비현실적입니다.
이런 깜깜이 코인을 상장한 의도를 모르겠습니다.
우선 급한대로 빗썸의 상장검토보고서를 보고 의문점과 우려되는 점을 말씀 드려 보겠습니다.
팝체인은 자신의 블록체인을 위한 "채굴기" 까지 판매합니다.
팝체인의 독특한 채굴모델인 PoSe 는 TV에 연결된 모뎀과 같은 하드웨어에 전원을 연결해 놓고 파일 저장 및 대역폭 제공을 하는 댓가로 코인을 얻습니다. 아직 확실치 않지만 팝체인 컨텐츠를 이용하려면 이 하드웨어가 필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하드웨어를 회사가 무료로 줄까요?
위와 같이 생긴물건입니다. 이걸 컴퓨터나 TV에 꽂아놓고 있으면 코인을 준다는 것인데.. 결국 채굴기를 팔겠다는 걸로 보일 수 있습니다.
이 하드웨어로 토렌트도 다운받아 볼 수 있다고 빗썸 검토보고서에서 공공연히 말하는데.. 토렌트는 저작권과 관련되어 여러 문제가 있습니다. 이런 문제까지 생각 안하고 무슨 검토를 한것인지 의문입니다.
팝체인이 주장하는 기술내용이 비현실적입니다.
사이드체인을 구동할 수 있고 스마트컨트랙트도 할 수 있다고 하는것은 그렇다 쳐도 TPS가 2000을 넘는 다는건 상당히 의심스럽습니다.
공개된 깃에서 개발한 적도 없고 누가 개발진인지도 모호한 상태에서 이런 블록체인을 만들어 냈으면 개발진이 엄청난 능력이 있는겁니다.
그런 능력이 있는 팀이라면 저런 하드웨어나 팔아먹는게 아니라 이더리움, 이오스, 리스크, 코모도와 경쟁하는 플랫폼을 만들었어야죠.
블록체인 스럽지 않는 얄팍한 사고방식이 곳곳에 눈에 보입니다.
쉽게 말하면 내가 어떤 콘텐츠를 좋아하는지 정보를 추적하겠다는 말입니다. 유투브나 넷플릭스 같은 기업에서 이익을 극대화 하기 위해 하는 일입니다.
결국 사업모델이 작동하려면 당분간은 팝콘티비와 셀럽티비를 운영중인 THE E&M 이라는 기업에 의존해야 합니다. 시청가능한 컨텐츠는 여기에 올려야 할겁니다.
DTUBE 처럼 컨텐츠 제작자가 직접 IPFS상에 컨텐츠를 올리고 평가받는 방식은 아닌걸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이 플랫폼이 성장해도 그 과실은 특정 기업에 많이 돌아가는것 아닐까요? 그렇다면 제3자를 자동화한다는 블록체인의 장점이 아무소용 없는겁니다.
결국 이 코인의 생태계는 유료로 구입해야 하는 조잡한 하드웨어와 THE E&M 이라는 기업에 의존하는 것입니다.
더 알려지는 정보를 곁들여 이 사업모델의 문제점을 다음 글에서 자세히 써 보겠습니다.
빗썸 상장검토보고서는 아래에 첨부하겠습니다.
https://www.bithumb.com/resources/data/20180515_PCH.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