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기까지 와서도 이재명이 안 나서는건 부도덕할 뿐 아니라 멍청한거다.
위기를 스스로 타개하려 하지않는 정치인에게 기회는 주어지지 않는다.
차라리 이명박처럼 뻔뻔스레 '도곡땅(다들 도곡동땅이라고 받아 써주는데 아무리 들어봐도 도곡땅이라고 말한다. 마음이 급했던 것이다.)이 어떻다구요? BBK가 어떻다구요? 새빨간 거짓말입니다. 저는 그러한 삶을 살아오지 않았습니다 여러분'이라도 해야할 것 아닌가?
박스떼기로 흥한 이재명은 트위터로 망할 것인가?
하나는 누군가의 명의를 도용했다는 점에서 하나는 누군가의 명의를 가리려했다는 점에서 동전의 앞뒷면처럼 닮아있다.
머리를 구덩이에 처박아 놓아도 몸통이 드러나 있으면 소용이 없다.
- 박대만 프로젝트 1탄에서도 지적했던 바 대로 이재명은 자신이 걸린 문제가 되면 본질을 회피하는 경향이 있다. 아마 지금도 혜경궁 김씨 사건이 얼마나 인화성이 강한 사건인지 정확히 인지하지 못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고작 그런 문제'정도로 인식하고 있을 거다. 이대로 지나갈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을 거다. 오산이다. 어찌저찌 경선은 통과할 수도 있겠지 운이 굉장히 좋으면 경기지사는 될 수도 있겠지. 하지만 거기까지다.
정신 똑바로 차리고 문제를 직시해야 한다. 하지만 못하겠지.
https://www.facebook.com/lee.s.hoon.524/posts/10156604811814358
- 집권여당 지지자들은 혜경궁 김씨 트위터 문제를 더 크게 떠들어야 한다. 이재명이 본선에 진출하면 지방선거 전체 구도에 악영향을 미칠 확률이 굉장히 높아졌기 때문이다.
불공평하건 뭐건 간에 민주당 후보에 들이대는 잣대는 발목야당에 대는 기준에 비해 훨씬 엄격하다. 십수년 전에 했던 김용민의 막말은 때려죽여도 시원치 않은 짓이 되지만, 제수씨를 성폭행하려다 실패한 김형태의 범죄는 으레 그런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이재명은 혜경궁 김씨 사건 외에도 수많은 폭탄을 내재하고 있다. 이런 폭탄이 터질 수도 있는 우려를 안고 선거를 치루고 싶은가? 원하지 않는다면 이재명을 떨궈야 한다.
- 이재명이 앞으로 정치인으로서 살아남기를 원한다면 이번 기회에 두 가지 과제를 클리어 할 필요가 있다.
첫째로 2008년 박스떼기 및 다른 사건들에 대해 자신을 노빠로 포지셔닝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크고 분명하게' 사과하고 둘째로 혜경궁 김씨가 부인의 계정임을 인정하고 이번 선거에서 완전히 2선으로 물러나 전해철의 선거운동을 돕는 것이다.
이 두가지 조건을 클리어하지 않고 이재명이 정치인으로서 경기지사 이후 뭔가를 도모하는 것은 완벽하게 불가능하다. 하지만 못하겠지.
한줄요약 : 못하겠지.
사족 : 이번 지방선거 핵심은 부울경이다. 그 중에서도 제일 중요한 곳은 경남지사. 극단적으로 말하면 여기서 자유한국당이 이기면 자유한국당이 이긴 선거가 되는 모양새가 되버렸다. 전임 경남지사였던 홍준표는 여기서만 이기면 자유한국당 수장으로서 자신의 미래를 도모할 수 있는 큰 자산이 될테니 어떻게든 이기고 싶을거다. 홍준표는 신명씨 가짜편지 사건을 진두지휘해 선거에 이긴 경험이 있다. 6월까지 김경수와 그 주변에 다양한 일이 벌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