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요새 왼쪽 위 맨 안쪽 어금니가 뿌리까지 썩어서 신경치료하고 금니로 씌우려 치과를 열심히 다니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신경치료 4번 받았는데 이번주까진 2번 더 하고 때우고 메꾸고 기둥심고 ㄷㄷ...
여러분 치실 꼭 사용하세요!!!
그리고 삼보양치죽염 강추!!!!! 죽염가글 하세요 ㅠㅠ
저는 어금니임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심하지 않아서 이렇게까지 심하게 썩은줄 몰랐답니다. ㅠㅠ 금니로 씌우게 되면 제 인생 첫 금니가 되네요!! ㅠㅠ
덕분에 스팀잇 오랜만에 들렀습니다. 왜이리 요새 할 일이 많은지...
게다가 미세먼지는 왜 이리 심한지 ㅡㅡ
이렇듯 첫경험은 나이가 30이 넘어서도 수두룩 한 것 같습니다.
그 가운데 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첫 경험은
인생 첫냥이를 집에 데려온 날이지 않나 싶습니다 ㅎㅎ
2014년 12월 10일
꼬미는 그렇게 제게 왔습니다.
꼬미는 길냥이생활중 다리를 심하게 다쳐서 거의 죽어가던 냥이었답니다 ㅠㅠ
병원에서 치료받고 하느라 한동안 왼쪽 앞다리에 털이 없었어요.
겨우 3개월된 냐옹인데.. 세상 모진 풍파를 겪고있었지요...
경계도 심하고 하악질도 엄청 하는것을 보면.. 아마 사람에게 다쳐서 그리된것이아닌가 하는 추측이... ㅠㅠ
데려오고 한 서너시간동안은 저렇게 이동장에서 나오지 않고 조심스레 "여기가 어디냐옹?"하며 간만 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잠시 저녁준비하고 있다가 돌아보니 이동장을 나와있더군요!
이렇게 첫날은 서로 눈빛만 교환하다...
그다음날부터 지옥이었습니다.
사진보시면 연아에어컨이 뒤에 있는데 그 에어컨 속으로 쏙 들어가서 나오질 않는겁니다.
닝겐들이 잘때 나와서 밥도먹고 화장실도 쓰고..
그렇게 주중을 보내고 어찌어찌 겨우 끄집어 내어 (정말 전쟁같은 시간...)
에어컨 구멍은 다 막아두었습죠... 후...
이때부터 2살이 될동안 정말 수도없이 병원을 다녔습니다...
길냥이었기에 잔병치례가 많았던것 같아요.
병원비로 2년간 천만원 가까이 썼더군요.. 후...
개인적으로 지은 별명이 꼬르메스, 꼬르비통, 꼬넬, 꼬라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크.. 정말 작은냐옹이었어요!!
제가 다니는 동물병원 원장님이 쓰신 책에
"개와 고양이는 행복으로 가는 버튼이자, 우리를 성숙하게 하는 에스컬레이터다.
동물을 사랑하면 누구나 행복한 철학자가 된다."
라는 구절이 있는데 참 가슴깊게 와닿는 구절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아기냐옹일때 비하면 몸무게가 8배가 되었으니... ㅋㅋ
그간 포스팅에는 다 적을 수 없는 수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우람하게 잘 커줘서 너무 고마운 냐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