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라라)입니다 !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 정말 봄이 온 것 같더라구요.
아침햇살을 받으니, 몸도 가볍고 해서 얼른 일어나
간단히 아침을 챙겨먹고
어제 사온 딸기와 청포도가 생각나서 씻었어요 :)
사진은 예쁜데, 막상 손은 부들부들ㅋㅋ
몇 개를 집어먹으며 창밖을 보니, 안 나갈수가 없겠더라구요. +_+
미세먼지도 보통이라 뜨고 날씨라는 녀석은 내일 당장 절 배신할지도 모르니 얼른 나가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도시락에 딸기는 좀 잘라서 넣어줬어요. (과하게 상세한 설명ㅋㅋ)
그런데 세 통이 한 세트인 도시락이다 보니
두 통만으로는 도시락 가방이 흔들흔들 거리더라구요.
그냥 손수건에 대충 싸고 책 한권을 챙겨서 근처 공원으로 나섰어요.
나와서 파란 풀만 봐도 기분이 엄청 좋아졌어요. 괜히 설레고.
마음에 드는 솔방울도 하나 주웠어요.
이 맘땐 꼭 하나씩 주워 오는 것 같네요. 이유는 모름.ㅋㅋ
야외라고 이렇게 또 느낌이 다르더라고요 ~
이번에 산 과일맛이 유난히 좋은건지 - 제 기분탓인지 ㅎㅎ
딸기도, 청포도도 정말 맛이 좋았어요.
여유부리러 왔으니 책도 좀 읽었어요.
오늘과 딱 어울리는 한 페이지.
빗방울이 떨어지는 날이면 누군가를 그리워하고
바람이 불면 공허한 마음을 바람에 실어 보내고
햇빛이 내리쬐는 날이면 햇살의 온기를 가득 담아 보고
적막한 새벽이면 깊은 사색에 빠져 보는
부드럽고 신선한 향기를 품은 감성 가득한 하루를 보내자.그러다 보면,
하루의 매 순간순간이 특별해질 테고,
소소한 일에도 행복의 의미를 찾아내며,
계산하지 않고 웃을 수 있는 어린아이처럼
그렇게 일상의 낭만을 은은하게 즐기는
뜻깊은 하루를 보낼 수 있지 않을까.
-나에게 고맙다 중
일상의 낭만 생각보다 특별한 건 없지만,
빈틈없는 일상 속에서 나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 아닐까 싶어요.
사실 완벽한 산책은 아니었어요.
제가 너무 일찍 나서서인지 중간중간 생각보다 바람이 많이 불었거든요.
자전거 타기에는 조금 추워서 많이 타지 못해 아쉽기도 했어요.
곧 따뜻한 봄이 올테고, 금방 뒤따라 여름도 올텐데
미리 벗은 발로 나와 엄마를 기다리는 아이처럼
혼자 너무 반가워 벌써 봄이다 ~ 하고 설레었네요.ㅎㅎ
이글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속에 봄이 오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