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가방을 챙겨 나가는데 -
예전 같았으면 너무나 무거워서 가방으로 도둑도 잡겠다 싶었던 제 가방이 "참 가벼워졌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어떤 가방은 물건은 별로 없는데 가방자체가 무거웠던 경우도 있었네요. ^^;
요즘의 저는 대부분 에코백을 가지고 다녀요. 가방속도 최대한 가볍게 !
아무도 안궁금하실지도 모르지만 보여드릴게요 ~ +_+
<가방 속 물건>
손수건 , 핸드크림, 립틴트, 지갑(이어폰,차키, 현금(깨알만큼..) 끝 !
주로 손을 씻고 닦을 때 티슈 한장을 뽑아쓰고 남은 물기는 손수건으로 닦아요. 핸드크림도 사실 겨울과 봄에만 챙겨다니는 것 같아요 :)
예전엔 쓸일이 있을지도 몰라.. 하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가방을 늘 두둑히 챙겨 나섰었거든요. 볼펜, 물티슈, 립스틱 여러개, 카드지갑 등등.. 뭘그렇게도 대비하며 살았던지 ^^; 이런 생각은 집안에서도 이루어져서 필요이상으로 많은 물건을 소유하고 살았던 것 같아요. 제가 가볍게 살기로 하게 된 것는 미니멀라이프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기때문이예요.
3년 전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 라는 이 책을 읽고서 제 삶의 엄청 큰 변화가 일어났어요. 좀 극단적인 책이긴 하지만 이것만큼 충격으로 와닿았던 책도 없었던 것 같아요. 관심을 가지고 나서부터는 미니멀 관련 책을 도서관에 앉아 계속 봤었는데도 .. 제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책이예요.
이 책을 읽고서 한 1년 정도는 불필요한 물건들을 신나게 비워냈었죠.. 그 다음 해 가 되니 조금 슬럼프가 오더라구요. 자발적인 불편함을 선택함으로써 다시금 찾아오는 편한 물건의 유혹들.. 그리고 비우면 비울수록 더 많이 고민해야하는 나의 물건들 속에서.. 더이상 비워내지 못할 때 오는 알수없는 압박감?이 생기더라구요.
그 때 생각했어요. 시간이 지날 수록 비워내는 것에만 초점을 두고 있다는 것을.. 비워내고 가벼워진 나의 삶을 만끽해야하는데 말이죠. 미니멀라이프 저자들과 같이 되어야만 미니멀이 아니라 내가 매순간 미니멀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것을 느끼며 살아야하는데 너무 빠지다 보니 약간의 부작용을 겪었다.. 해야할까요 ^^
지금은 적당히 스스로 타협하며 물건을 들일때 신중히하고 가진것은 소유하는 동안 소중히 여기며... 한걸음씩 미니멀에 다가가고 있습니다. 스팀잇처럼 미니멀도 꾸준하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가벼워진 가방 덕분에 스팀잇에서 미니멀라이프 이야기도 하게 되었네요.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종종 들려드릴게요.
혹시 미니멀에 관심있으신 분들 계신지 라라가 매우 궁금합니다 ~ ^^
- 마지막으로 제가 좋아하는 미니멀 명언들입니다 :)
완벽함이란 더이상 보탤것이 없을 때가 아니라 더이상 뺄 것이 없을 때 이루어진다 - 생택쥐베리
우리는 필요에 의해서 물건을 갖지만 때론 그 물건 때문에 마음이 쓰이게 된다. 그러므로 많이 갖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많이 얽혀 있다는 뜻이다 -법정스님
단순함은 세련된 감정의 결과다 - 레오나르도 다빈치
무언가를 심플하게 하기 위해선 엄청나게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 스티브 잡스
비울수록 채워진다 - 미스반 데 로에
정리는 과거의 자신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의 자신을 인정하게 위해서 해야한다 - 곤도마리에
행복은 원하는 것을 손에 넣는 것이 아니라 지금 갖고 있는 것을 원하는 상태다 - 하이만 샤하텔
- 남은 하루 가볍게 보내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