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에서 게임은 썩 대우가 좋지 못 합니다.
게임을 좀 많이 하는 사람은 모든 좋지 않은 일의 원인이 '게임을 많이 해서'가 될 수 있습니다.
요즘 머리가 아픈 이유, 요즘 몸이 아픈 이유, 요즘 뭔가 잘 안되는 이유...
주변인에 의해 '전부 게임 탓'으로 돌려지는 일이 흔하지요.
그런데 이렇게 나쁘다는 게임이 가끔은 엄청난 사치재로 변합니다.
'게임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세상인가?' 라면서 말이죠.
사실 꼭 잘못된 이야기는 아닙니다.
게임을 한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시간과 금전을 소비하는 행위지요.
1분 1초라도 생존을 위해 고민하고 남들과 경쟁해야하는데, 게임이나 하면서 시간을 죽이고 있다니 엄청난 사치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 많은 사람들은 1분 1초도 쉬지않고 경쟁하는 상황을 견디지 못합니다.
결국 '여가'라는 것을 통해 긴장을 완화시켜 편안한 상태로 휴식을 취해야하지요.
게임을 '여가'라고 본다면 게임이 과연 사치스러운 일일까요?
게임을 하는데는 큰 돈이 들지 않습니다.
한 시간에 대략 1000원 정도지요.
이는 영화감상, 미술관 방문, 오페라 감상, 당구, 여행 등 어떤 것과 비교해도 굉장히 저렴한 가격입니다.
심지어 독서조차도 도서관을 방문하지 않는다면 더 비싼 취미가 될 수 있습니다.
시간적으로는 어떨까요?
'게임을 시작'하는 것에는 정말 짧은 시간이 요구됩니다.
정말 짧게는 1분 미만 정도입니다.
하지만 다른 취미들은 어떨까요? 대부분의 취미들은 그 취미를 시작하기 위해 운전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꼭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게임은 다른 것에 비해 시간적으로도 저렴한 취미지요.
결국, 사람들이 게임에 열광하는 것은 그저 가성비가 매우 뛰어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PC게임에서 모바일게임으로 게임의 주류가 이동하는 것도 결국 같은 이유 아닐까요?
더 저렴한 가격(PC 추가 구매비용/PC방 이용 비용 제거), 더 빠른 시작(24시간 켜진 상태로 대기하는 스마트폰)이라는 강점이 낮은 그래픽, 부족한 게임성, 밋밋한 조작감이라는 단점을 보완하고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럼에도 게임이 그렇게 사치일까요...
저는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