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출근 길부터 이상한 징후가 있었습니다. 긴팔을 입었는데도 다른 날보다 좀 더 추웠죠.
오후부터 조금씩 어지럽고 등골이 오싹하길래 '아 몸살인가?' 싶었습니다.
퇴근하는 지하철에서 갑자기 핑 돌았는데 다행히 자리가 나서 앉아서 올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집에 도착하니 긴장이 풀려서 그런지 복통과 어지러움증 그리고 열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띠용... 몇 년 만의 고열인지 당황스럽더군요. 다행히 아내가 약을 잘 챙겨줘서 약을 먹고 푹 자고 좀 전에 일어났더니 많이 상쾌해졌습니다. 아직도 허리가 많이 아프고 머리가 띵하긴 합니다.
새삼 건강과 아내의 중요성에 대해 깨달은 하루였네요.
나이를 먹는다는 것이 점점 몸이 망가지는 것에 적응을 해가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평생 장염에 걸리지 않았었는데 서른이 넘고 한 번 장염을 앓은 후로 일 년에 한 두 번은 찾아오는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생 음식을 먹고 그랬지만 그 이후로는 딱히 이상한 음직을 먹은 것도 아닌데 신기합니다.
아마 불규칙적인 생활습관으로 인해 몸이 스트레스를 받은 것이 아닌가도 생각이 됩니다.
내일은 음식을 삼가고 이온음료나 줄창 마셔야 겠습니다.
근대화 이전 시대의 분들은 아프면 대체 이걸 어떻게 참고 사신건지 정말 선조들께서는 대단한 것 같습니다.
어르신들이 저를 포함한 요즘 젊은이들의 정신력을 뭐라고 하실 때가 있는데 그럴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도 드네요. ㅎㅎ
모두들 건강 잘 챙기셔서 즐거운 휴일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