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을 다 먹고
아이들은 플레이도우로 만들기를 하기 시작한다.
1호: 아빠, 어떤 피자 좋아해?
아빠: 음...페퍼로니?
1호: 그거 만들어줄께.
아빠: ...아니...안 만들어줘도 되는데...
1호: 싫어.
(결국 만들었지만 아빤 신경쓰지 않고 엄마가 이쁘다며 사진찍어줌.)
옆에 있던 2호도 아빠와 대화한다.
2호: (플레이 도우로 만든걸 가리키며) 아빠, 이 중에서 어떤거 줄까?
아빠: 안줘도 되는데...
2호: (근엄한 톤으로) 안돼~!
왜 물어보는건지....
아빤 또 왜 저러는지...
그러다 아빠가 엄마에게 말한다.
아빠: 여보, 페퍼로니 피자 시켜줘.
엄마: 지금?
아빠:...아니, 10시에....
1호: 아니! 이 먹보야! 몰래 먹겠다니!
아빠: 몰래 안먹어! 너 재우고 먹을꺼야!
1호: 그게 몰래 먹는거지!!
아빠: 아니라니깐.. 너한테 말하고 먹을꺼야. 너 재우고 나서.
1호: 나 잠 안자고 밤샐꺼야! 오늘 밤 샐 사람!
2호: 나!!!
4호: 뎌요!!(저요!!: 요즘 말이 많이 늘었다. 아직 두돌 안된 4호)
1호: 아빠는 거짓말을 하지 않아! 아빠에게 속지마!
2호: 그래!
응??? 무슨 대화가 이런건지....
요즘은 먹을 것 가지고 장난치면 쿠테타라도 일으킬 기세다.
웃기다며 엄만 설거질 마져 하러 가고...
뒤에 이어진 1호와 아빠의 대화.
1호: 엄마아빠가 뭐 먹는다고 하니까 배고파졌어!
아빠: 너 원래 이 시간 되면 배고프다고 하잖아.
1호: ...사실 그렇긴 하지... ( 날 닮아 인정이 빠르다. ㅎ)
이런 말도 안되는 대활 주고받던 김가들 다 잔다.
스팀잇에 글의 분류가 생기면 내가 하는 육아이야긴 어디로 가야할까... 생각해봤는데...
개그.. 뭐 이런 분류로 가면 되지 않을까 싶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