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런 똥꼬발랄 곤쥬 2호는 말을 못할때부터 의사소통이 쉬운 아이였다. 첫째는 도통 뭘 원하는지 한참을 실랑이를 하다가 겨우 알아서 해주고 해서 에너지가 많이 소비 되었던거에 비해, 둘짼 그냥 어~ 한번만해도 뭘 원하는지 알아들어서 수월하게 키웠던거 같다.
아마도 첫째때 경험해봐서 더 그런거일지도...
1. 어느 여름날 할머니 집에서 물놀이를 하고온 2호랑 껴안고 뒹굴다가 머리카락을 만졌는데 풍성했던 머리숱이 너무 줄어서..
"2호야~ 너 머리 숱 다 어디갔어??"
" 음... 그거~ 할머니 집에 두고 왔어요."
2. 물티슈에 붙어있는 포인트를 선에 맞춰서 정성스레 자르고 있었다. 2호가 보더니...
"엄마~ 왜 그거 나처럼 이쁘게 자르고 있어요?"
3. 티비를 보다가 하는말..
"엄마~ 저 사람... 나쁜 사람 아니고 기쁜 사람이죠?? "
4. 어린이집 선생님이 2호에게 말했다.
"OO아, 계속 말 좀 잘 들어 주면 안될까?
"그건 좀 힘들어요."
5. 환절기였다..
"엄마... 목 구멍이 자꾸 간질거려서 김치가 나오려고해요."
아이들의 말은 재밌다.
다 같은 사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