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미음()입니다.
오늘부터 육아에 대한 글을 한 번 써보려 합니다.
육아책을 즐겨 읽으면서 언젠가 육아에 관한 글을 써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었는데요.
그게 스팀잇이 될 줄은 몰랐지만, 어쨌든 이렇게 글을 시작할 수 있어서
기쁘네요:)
오늘의 주제는 눈물입니다.
제가 가장 싫어하는 말 중에 하나가 '뚝!' 입니다.
아이들이 울 때 부모님 들이 많이하는 말 중 하나입니다.
그 말을 들을 때마다 왜 눈물은 뚝 해야 하는 것이 되었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 안타깝습니다.
예전부터 우리는 눈물을 남에게 보이면 안되는 것.
눈물을 보이면 약한 사람이 되는 것.
이라는 생각에 남의 눈물이나 나의 눈물을 많이 억압해왔습니다.
즉, 눈물을 부정적이라고 생각하는 거죠.
하지만 눈물은 슬픔의 결과물일 뿐입니다.
그렇다면 슬픔은 부정적인 걸까요?
굳이 나누자면 부정적 감정이지만 그렇다고 슬픔 그 자체가 부정적인건 아닙니다.
그냥 감정일 뿐이지요.
기쁨, 사랑, 즐거움처럼 감정의 한 부분일 뿐입니다.
저는 부정적 감정이든 긍정적 감정이든 우리에게 필요없는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슬픔이 있기에 기쁨이 있다는 말이 알려주는 것처럼 모든 감정은 우리에게 꼭
필요 하다는 생각입니다.
다만 그 감정을 표출하는 방법이 거칠다면 그것이 문제인 것이지요.
감정을 표출하는 올바른 방법을 알려주지 않고 그저 감정을 억압하기만 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당장에는 눈 앞에서 사라진것처럼 보이지만 그 억압된 감정은 마음속에 그대로
차곡차곡 쌓입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그 쌓인 감정들이 한꺼번에 폭발하지요.
쌓였던 것들이 한꺼번에 폭발하는 것이 가져다 주는 파장은 때로는 엄청납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묻지마 범죄, 왕따와 학교폭력, 등 사회에서 일어나는 범죄 가해자의 대부분은
어릴 때 부터 감정을 억압당해 온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정에서 일어 난 일이 사회에 안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 이지요.
그러므로 아이들의 마음에 감정들이 쌓이는것을 막아주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아이들의 눈물을 흘릴 때 우리는 어떻게 해주어야 할까요.
아이들이 우는 이유는
넘어져서 아플때, 친구들이랑 싸웠을 때, 부모님께 혼났을 때, 하는일이 제대로 안됐을
때, 심지어는 잠이 올때, 배가고플 때 등등 수 많은 이유가 있습니다.
그럴 땐 그냥 감정을 알아주기만 하면 됩니다.
'넘어져서 아프구나'
'친구들과 싸워서 속상하구나'
'혼나서 무서웠구나'
'이게 제대로 안돼서 화가났구나'
'잠이 오는구나'
'배가 고프구나'
다들 알고 있는 ~구나, ~구나 그 말을 해주면서 눈물 흘리는 걸 지켜봐주기만 하면
됩니다.
달래려고도 하지마시고 그냥 마음속에 있는 슬픔이 밖으로 다 나올 수 있게만 해주면
됩니다.
이것도 어렵다면
그냥 엄마, 아빠의 품을 빌려주세요.
꼭 안고 토닥토닥 만 해주어도 아이들은 스스로 마음을 진정 시키는 법을 배워갑니다.
요즘은 '공감'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시대입니다.
그런데 공감은 그 일을, 또 그 감정을 겪어본 사람만이 해줄 수 있는것입니다.
아파 본 적이 없는 사람이 남의 아픔을 공감해줄 수 없고 기뻐 본 적이 없는 사람이
남의 기쁨을 공감해줄 수 없는 것처럼
눈물을 많이 흘려 본 사람만이 다른 사람의 눈물을 공감해줄 수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 많이, 그리고 실컷 울게해주세요.
아이들의 웃음 소리 만큼 아이들의 속 시원-한 울음소리도 많이 들렸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