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 갔는데 만화가 '난다'님의 책이 보여서 집어 들었다.
백홍치, 마수철 부부의 '임신생활' 이야기 인데
우리 첫째 임신 했을 때 생각이 많이 나서 계속 고개를 끄덕끄덕 하면서 봤다.
임신 전 증상놀이.
조금만 이상해도 병원에 쪼르르 달려가기.
죽을 것 같은 입덧.
너무나도 행복한 태동.
빨리 떼어 내고 싶은.. 무거운 배.
그리고 아이를 만난 그 감동 적인 순간.!
첫째 때 제왕 절개를 했는데
마취 깨고 나서 정신도 제대로 못 차렸는데 내 입에서 제일 먼저 나온 말이
"아기 나왔어요?" 였다.
그리고 간호사의 "네, 아기 나왔어요" 라는 대답을 듣자마자 얼마나 울었던지.
간호사가 옆에서 "그 동안 얼마나 서러웠으면 그렇게 울어요." 하는데
딱히 서러울 일이 없었는데..-;
서러웠던 건 아니고 긴장도 풀리고
그렇게 보고 싶었던 아기를 드디어 볼 수 있다는 생각에
감동 받아서 눈물이 펑펑 났던 거 같다.
헛, 글 쓰는데 감정이입이 됐나, 괜히 눈물이 그렁그렁하네,하하하하
암튼, 이 책은남편 분들이 더 많이 보셨으면 좋겠다.
임신하면 몸도 마음이 많이 약해지니 조금만 더 세심하게 챙겨주세요-
예비 아빠님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