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송이입니다.
방콕 다녀오겠다는 인사를 끝으로 포스팅 안한지 어언 10일.
누가 보면 9박 10일 여행을 다녀온줄 알겠지만 고작 3박 4일 다녀오고 이리저리 바쁜 나날들을 보냈습니다.
저번주 수요일에 입국을 하고 쪽잠을 잔 후 올리브콘을 다녀오고, 그 다음날에는 고팍스 밋업(과 음주), 금요일에는 실신, 토요일부터는 어버이날 행사 때문에 정신이 없었네요 흑 (스팀 아트 클라우드 & 제 영혼의 파트너 쏠님 너무 멋있었어요!)
원래는 더 일찍 방콕 차림새를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방콕을 다녀온지 일주일이 다 되어서야 공항 패션을 올리는 나란 녀석........^^ 매번 '오늘의 차림새'라고 타이틀을 붙이는 것이 민망하기만 합니다.
자, 그럼!!!! 여러분들께 제 비루한 공항 패션을 공개하겠습니다!
오늘의 차림새 '공항 패션'
검정색 티셔츠
목이 낙낙(knock knock)한 티셔츠를 사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구입한 것이 바로 이 검정색 티셔츠! 옷매무새를 잘 가다듬지 않으면 목 부분이 휑해 거지 같은 느낌을 자아내기도 하지만 슬랙스와 함께 입으면 예뻐서 버리지 못한 지 6년째입니다. 여기서 놀라셔야 하는 것은 6년이라는 숫자. 그 오랜 시간 동안 수없이 많은 세탁과 탈수를 겪어왔지만 아직도 좋은 질을 자랑하고 있는 고마운 녀석입니다.
땡땡이 바지
한국에서 입기는 수줍어서(과도한 땡땡이) 공항 갈 때마다 애용하는 바지입니다. 이 바지는 위에 입었던 셔츠를 판매하는 온라인샵에서 함께 구매했던 것인데요. 그렇다는 것은 이 바지의 나이도 6살이라는 거! 처음에 샀을 때는 분명 넉넉했는데, 해가 지날수록 버거워지고 있습니다. 다이어트에 대한 필요성을 상기하기 위해서라도 공항에 가는 일이 많아야겠습니다. 기적의 논리!
버켄스탁 보스턴 타우페
원피스나 청바지에 신으면 너무 예쁠 것 같아서 벼르고 있던 신발이었습니다. 공항 도착 4시간 전에 부랴부랴 인터넷면세점에서 주문을 했는데, 막상 신어보니 너무 딱 맞아서 당황. 하지만 방콕 차림새에 보스턴 타우페가 빠질 수 없었기에 제 발을 어거지로 쑤셔 넣었습니다....그 덕분에 지금은 많이 늘어나서 양말을 신고도 소화할 수 있는 정도가 되었습니다.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서 더워지기 전에 열심히 신어야겠어요.
버켄스탁 보스턴 타우페 사진과 제 방콕 여행을 책임져줬던 저의 신발들
인천공항에서 찍은 착샷 (포토 by. 남편)
2014년 똑같은 공항 패션 (포토 by. 그 당시 남자친구 = 남편)
제가 항상 똑같은 공항 패션을 착용한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과거 사진을 뒤적거렸습니다. 2014년에는 눈을 상당히 자비롭게 감았었네요. 그때 사진을 찍어줬던 남자친구가 지금의 남편인 것도 새삼 신기합니다. 허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