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은 커피에 하늘 한잔, 구름 한모금 잠겨 있다. 바람 불때마다 흔들려, 아주 낮은 데시빌로 뮤즈의 소나타가 흐른다. 홀짝 마시면, 남는 적막 어쩌랴 싶어 한시간째 커피만 식히고 있다. 무심한 늦겨울의 오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