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배달부 레몽이 왔어요.
어제는 레몽이 야근하는 날이라 동화 포스팅을 못했어요. 오늘은 들려줄 세 번째 이야기는 "멸치의 꿈"이에요. 멸치는 과연 어떤 꿈을 꿨을까요? 혹시 고래가 되는 꿈은 아니었을까요? ^^
나 레몽도 어서 고래가 되고 싶어요! 야옹!
멸치의 꿈 듣기 : http://119.205.217.210:8081/audio/68_20151005000913.mp3
멸치의 꿈
멸치 대왕의 꿈 풀이를 위해 망둥 할멈을 데리고 오라는 명령을 받은 가자미. 용이 될 거란 망둥 할멈의 꿈 풀이에 멸치 대왕과 신하들은 아주 기뻐한다. 제일 수고한 자신을 본체만체 하는 것에 심술이 난 가자미는 멸치 대왕의 꿈 풀이를 하게 된다. 과연 가자미의 꿈 풀이는 무엇이었길래, 멸치 대왕은 화가 잔뜩 났을까?
줄거리
옛날 평화로운 동쪽 바다에 멸치 대왕이 살고 있었어. 어느 날 멸치 대왕이 꿈을 꿨는데 아주 이상했지.
꿈속에서 갑자기 몸이 쑥 올라갔다가 뚝 떨어지고, 구름 속을 왔다 갔다 하는데 흰 눈이 펄펄 내리더니 추웠다 더웠다 하는 거야.
멸치 대왕은 도대체 무슨 꿈인지 몹시 궁금했지. 멸치 대왕은 바다에 사는 동물들을 모두 불러 모았어.
“내가 얼마 전에 요상한 꿈을 꾸었다. 꿈 풀이에 능한 자가 있느냐?”
“서쪽 바다에 망둥 할멈이 꿈 풀이를 잘 한다고 들었습니다. 전하~”
멸치 대왕은 마침 헤엄쳐 가는 가자미를 보고 불렀어.
“어서 서쪽 바다로 가서 망둥 할멈을 모시고 오너라.”
가자미는 멀고 먼 길을 다녀올 생각에 가기 싫었지만 대왕의 명령을 따를 수밖에 없었지.
가자미는 하루 이틀 사흘 나흘……. 휘적휘적 헤엄쳐 서쪽 바다에 도착했어.
“망둥 할멈, 멸치 대왕님이 이상한 꿈을 꾸었답니다. 멸치 대왕님께서 망둥 할멈의 꿈 풀이를 듣고 싶어 한 답니다.”
“대왕님께서 무슨 꿈을 꾸었기에……. 궁금하구려. 어서 갑시다.”
가자미는 망둥 할멈을 데리고 다시 하루 이틀 사흘 나흘……. 휘적휘적 헤엄쳐 동쪽 바다로 돌아왔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