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제가 제일 사랑하는 곳 중 하나인 '다이소'에 갔습니다.
다이소에는 항상 귀엽고 깜찍한 물건들이 많은데요, 오늘도 전 다이소를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마치 고향에 온듯한 푸근함을 느끼며 다이소 매장을 둘러보고 있었습니다.
제가 컵을 둘러보고 있는 와중에 무언가 직감적으로 날 끌어다니고 있는 물건을 발견합니다.
그것은 바로~ 고래컵 !!!
수 많은 바다 생물 중에서 단연 고래가 가운데 자리를 차지하며 그 위용을 뽑내고 있더이다. ㅋ
고래컵에 감탄하고 있을 찰라, 옆을 돌아보니...헉~
고래 슬리퍼 !!!
전 이제 고래를 타고 다닐 수 있습니다. ㅎㅎㅎㅎ
저 슬리퍼를 신고 욕실을 누빌 생각에 행복에 잠겨 있을 즈음, 어디선가 또다시 날 부르는 소리가 있어 고개를 둘러보니...
넌 뭐니?
문어가 왜 날 부른겨? 라고 문어를 째려본 그 순간....
바로위에 고래가 떡~
역시 문어보단 고래가 한 수 위에 있음이 이것으로 증명되었습니다.
우와~ 오늘 고래구경 잘 했다라고 생각할 무렵, 또 다른 무언가가 저의 동체시력에 잡힙니다.
바로 유아용 변기커버 !!!
그냥 커버도 아니고 유아용입니다. 고래를 향한 대업이 저에게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나중에 태어날 우리 아이에게도 이루어 질 것임을 암시하는 유아용 고래표의 등장입니다.
어떻게 하루에 이 많은 고래들을 만날 수 있는지 감탄하고 있을 찰라, 또 다시 어딘가에서 저를 부르는 눈빛이 느껴져서 고개를 돌아보니.... 뜨악 ~
욕실의자 발견 !!!
욕실의자 이기에 지금까지 본 물건들 중에서도 크기도 가장 큽니다.
아마 '증인' 정도쯤 되는 고래인듯 합니다. 대단한 쇼핑이었습니다 ㅋㅋㅋ
오늘은 대박난 날입니다. 그 자리를 지나칠 수가 없고 저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으며, 모든 시선을 빼앗아 가버린 귀염둥이들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저 물건들을 보며 전 고래의 꿈을 계속 키워나가겠습니다. 현실은 고래가 아닐지언정 저 고래들을 보는것 만으로도 참 행복한 날이었습니다. 이 물건들은 아마도 우리 스티미언들의 눈에만 보이는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여러분들도 여러분들만의 고래를 하나씩 집에서 키워보는건 어떨까요?
이상 고래사냥을 제대로한 레오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