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네일은 여자 친구가 찍어준 야경입니다.
우울한 남친 야경 보여주겠다고 동네 산을 저벅저벅 올라갔을 녀석 생각하니까
고맙고 미안할 따름이네요 ㅎㅎ..
아, 저는 지금 카페이고, 저의 다른 팀원 3명은 각자 집에서 작업 중입니다!
(작업을 도와주는 트렐로라는 사이트입니다 )
네, 사실 제가 할 일이 생각보다 일찍 끝나서 기다릴겸 농땡이 피우는 중입니다.
그래서 그냥 오늘 느낀 감상을 정리하고,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오늘 가족들하고 밤에 잠깐 원룸에 모여서 얘기해봤는데,
다들 생각보다 화재의 후폭풍을 잘 견뎌내고 있어 놀랐습니다.
아버지는 다시 회사에서 출근을 하기 시작하셨고, 고등학생인 동생도 다시 펜을 잡았습니다.
오랫만에 먹은 싸구려 냉동삼겹살은 생각보다 맛있었고,
4평인가 하는 원룸은 생각보다 넓었습니다. 어쨌거나 가족들 모두 낑겨 앉을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생각보다 너무 신기한 것은 매일 티격태격 하던 가족들이
서로 얼굴만 봐도 편안해지는 사이가 되었단 것입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라느니, 젊어서 고생을 사서한다느니 하는 활자들이
뭔가를 깨닫게 하는 통로로 바뀐 것은 분명 멋진 일입니다.
멋진 밤입니다.
거기다가 내일도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