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리멘탈
같이일하시는 주임님은 가끔나에게 장난스런 말을잘하신다.
그닥 좋은 이야기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그리 싫은 이야기가 아니기에...
평소에는 넉살좋게 웃으며 넘겼는데...
오늘은 나도 평소같지 않고 불쑥 짜증이 튀어 나왔다.
주임님도 나의 짜증에 짜증을 맞대응 하셨다..
아침부터 불꽃튀기고나니 좋던 입맛도 사라졌다.
씩씩
슬그머니 왼쪽 가슴에 늘품고 다니는 사직서 생각도 나고,(도리도리)
그런데 이시점에 남편얼굴이 생각날게 뭐람.
남편얼굴이 떠오른김에 (남편은 무슨 죄람 ㅎㅎ)
남편에게 한바탕 하소연 하고나니 마음이 조금 풀린다.
참....나도 유리멘탈...
이런 조그마한 일로 사직서라니...
그것도 먼저 짜증을 냈으면서...
사무실에 냉기가냉랭하게 흐른다.
무겁디 무거운 공기가 답답하다.
내가 먼저짜증냈으니
좀이따 커피한잔 타서 갖다 드리면서 시덥지 않는 농담을 던져봐야겠군
유유
어른이 되는건 어렵기만 하네..
마음까지 튼튼한 어른이 되어야지 ...
유리멘탈 러브흠.
휴~
.